본문 바로가기

ⓤ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2010년 새해를 맞아 - 1월 3일, 2010년

  2010년 경인년 새해를 희망 가운데 맞았습니다.  올 한 해는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우리를 지으시고 이 세상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 분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물어야 합니다.  들어야 합니다.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잘 안 되기에 우리는 많은 손해를 보고 후회를 합니다.  금년 한 해 여러 가지 소원이 있지만 가장 먼저 이 우선순위부터 바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되면 우리 삶의 질이 달라질 것입니다.

금년을 시작하면서 몇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봅니다.
엄마랑 토마스랑 매일매일 같이 놀게 해주세요 (4세)
다빈이랑 결혼하게 해 주시고 우리 할머니 교회 가게 해주세요 (8세)
시험 점수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해주세요 (18세 여고생)
제 노래가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게 해주세요 (32세 CCM 가수)
믿지 않는 나라마다 당신의 기적이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46세 선교사)
꿈꾸는 일로 지친 삶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세요 (47세 영화감독)
아프지 않게, 다치지 않게, 그리고 서로 돕게 하옵소서 (50세 공무원)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이 절망이라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59세 의사)
노인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66세)
모두 하나님 뜻으로 살겠다고 기도하게 해주소서 (100세 목사)

 
아이는 아이대로, 학생들은 학생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대로, 또 자신이 가진 직업에 따라 꿈을 꾸고 소망을 말하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자신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하면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은 돌아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과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하시기 전에 먼저 무슨 말씀을 하실까 생각해 보시고 기도한다면 우리의 기도가 훨씬 달라질 뿐만 아니라 응답의 속도도 달라질 것입니다.

 
지난 송구영신예배 때 나누었던 말씀을 한 번 더 기억해 봅니다.
우리가 신년을 희망찬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의 시간을 생각해야 합니다. (구원의 역사)
둘째,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고난의 의미)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말씀들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애쓰는 가운데 성령의 권능을 받아 날마다 새롭게 변화가 되고 날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