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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 '가장 조심해야 할 죄'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그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이 스스로 겸비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이 스스로 겸비함을 보신지라 여호와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의 손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 역대하 12장 1-8절
 

'가장 조심해야 할 죄'
 
삼 년 동안 태평성대를 누리던 남 유다에 드디어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가장 먼저 왕이 여호와의 율법을 버린 것입니다.
역대기에는 간단하게 기록이 되고 있지만 본문과 병행되는 열왕기상 14장을 보면
르호보암이 산당을 세우고, 우상과 아세라 상을 세우고, 더 나아가 남색하는 자들도
용납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왕기상 14장24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국민의 모든 가증한 일을
무리가 본받아 행하였더라'
 
왕이 그러니까 백성들이 다 쫓아행했습니다.
한 사람의 리더의 잘못이 결국 온 나라의 범죄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의 책임이 큽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 이들을 이집트 손에 붙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교만하게도 법을 어기는 것으로 이어지는 종교적인 위기는
항상 삶의 위기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실을 선지자를 통해 알게 하십니다.
'너희들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나도 너희를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로 교만하여 불순종할 지라도 징계를 통해 다시 돌아오게 하시지
결코 완전히 버리시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 그들이 잘못을 했을 때 나무라기도 하시고 타이르기도 하시고
때리기도 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는 주변 정세를 본
왕과 나라의 리더들의 반응입니다.
그들이 어떻게 행동했는가?  한 마디를 했습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
무슨 말입니까?
모든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옳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자신들이 지은 죄를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핑계를 대고 변명을 하고 남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들은 그냥 한 마디로 모든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정한 마음의 회개를 보시고 용서하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대가는 치르게 하셨습니다.

그 대가는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를 확실히 아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치 사사기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항상 연약하고 여전히 죄성을 가진 사람들은 잘 될 때 하나님을 떠난다는 사실입니다.
복을 주면 감사하고 더 은혜를 깨닫는 낮아지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하나님을 떠납니다.
하나님 없이도 잘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징계로 귀한 것들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믿던 것이 아무 소용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여지없이 여기에 넘어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물질적인 풍요와 번영이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여 조금 부족할 때가 더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영적으로 볼 때 좋습니다.
그러나 소수의 사람들 가운데서는 잘 될 때 더 낮아짐으로
하나님께 더 크게 쓰임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될 때, 모든 것이 형통할 때, 건강할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가까이가면 더 큰 복을 누리지만
반대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떠나면 그 때부터 인생의 위기가 옵니다.

성경은 이런 사실을 수도 없이 보여주며
그와 같은 길을 가지 말기를 교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우리는 그와 같은 길을 갑니다.
이것이 바로 여전히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뿌리 깊은 죄성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0장12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백록'을 비롯한 많은 책을 썼던 초대 교회 때의 교부 어거스틴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마음에 두어야 할 덕목으로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낮아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조금만 남들보다 많이 가지면
조금만 남들보다 많이 알며
조금만 남들보다 외적으로 좋으면
우쭐해지고 다른 사람들을 쉽게 깔보지 않습니까?
 
우리가 연약하기에 넘어질 수도 있고 교만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한 가지만 확실히 하면 위기를 넘기도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인정할 만한 회개입니다.
핑계대지 않고 변명하지 않고 남 탓으로 돌리지 않고
'제 탓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겸손히 인정하고 고백하고 엎드리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용서하십니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위치에 따라 대가는 치릅니다.
절대로 공짜는 없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다음에 또 똑 같은 죄를 쉽게 되풀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술술 잘 풀려 갑니까?
혹시 그럴 때 그 모든 것이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자화자찬하며
하나님을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이야말로 낮아질 때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때입니다.
그러면 더 큰 하나님의 능력이 임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자신을 돌아보며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
겸손히 낮아짐으로 긍휼하심을 얻고 독수리같이 새 힘을 얻고
높이 날아오르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이번 주 토요일에는 캠퍼스에서 찬양 집회가 있습니다.
장소는 Heritage center 2층 conference room이고 시간은 7시입니다.

Korean Christian Student Fellowship에서 주관합니다.
많은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황석주 집사님 어머님이 연로하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 금, 토 (20-21일)에는 youth 수양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더 가까워지고 성숙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추수감사주일과 추수감사절이 점점 다가옵니다.
영적인 열매들을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물론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예물을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일 경건의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되는 생명의 삶과 Living Life 그리고
youth들을 위한 Sena 1년 구독을 원하시는 분들은
박지선 자매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