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창조과학 세미나를 들으며 - 10월 18일, 2009년

  요일과 토요일 세미나를 들으며 성경 말씀이 과학책은 아니지만 과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해 정확하게 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며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믿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알아야 믿는 것이라면, 과학으로 증명이 되어야 믿는 것이라면, 자신의 머리로 깨달아져야 믿는 것이라면 우리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성경을 믿지 못할 것입니다.

  차라리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어쩌면 더 쉽게 성경을 믿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이 뿌려놓은 씨앗이 너무나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에 하나님이 계심과 그 분이 남겨주신 성경을 믿는 것이 쉽지 않음을 봅니다.  무신론자들이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빼놓고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고 하는 성도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의심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전통과 지식과 이성과 논리를 더 믿습니다.  그 결과 교회가 점점 세상을 따라갑니다.  안 믿어지니까 순종이 안 되고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신앙생활을 수십 년을 하면서 예배도 드리고 말씀도 배우고 봉사도 했지만 신앙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세상을 향해 힘을 못 쓰고 세상에 끌려갑니다. 

  또한 각종 사회적인 문제들이 바로 진화론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정말 가까웠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혼과 동거의 급증, 동성연애의 합법화, 그런 가정들의 입양 증가, 하나님의 창조를 변질시킨 몇 가지 그럴듯한 이론들, 사람을 동물로 표현하는 것들 (사회적 동물, 경제적 동물, 생각하는 동물, 고등 동물 등등) 이런 죄악들은 로마서 1장에 잘 기록되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내 버려두셨기 때문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세대는 바울이 말한 대로 ‘상실한 시대’입니다.

  토요일 아침 세미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났는가 통계를 통해 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기에 두려움이 들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세상에 계속해서 빼앗기고 있다는데, 앞으로도 계속 빼앗긴다는데 걱정이 안 된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이상함이 오히려 정상인 것처럼 느껴지는 세대를 살고 있으니 더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는 선교사님께서 하신 몇 가지 반복되는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진화의 반대는 하나님의 본질이다/진화는 그들의 믿음이다/진화론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믿음도 제대로 된 믿음이어야 한다/처음이 좋았다/진화론을 믿는 믿음은 창조를 믿는 믿음보다 훨씬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우리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우리는 결코 one of the animals가 아니다/우리가 믿는 성경은 사실이다. 진리다/성경이 무너지면 돌아갈 곳이 없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죄인이요 피조물인 인간을 그 분을 볼 수 없습니다.  알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은 때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피조물인 우리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알려 주셨습니다.  이 세대가 바로 되려면,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에 빼앗기지 않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게 무너지면 정말 모든 것이 다 차례대로 무너집니다.

  이런 진리가 선포되고 있는데, 중요함도 깨닫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면 어떻게 알고 대처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 얼마든지 말씀이 깨달아지고 삶이 변화가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회도 주십니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하는 영혼들이 되어 응답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