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침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v.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
v.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v.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v.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침례를
베푸시리라.
v.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v.10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v.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v.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v.13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마가복음 (Mark) 1장4-13절
'복음이시요 복음이 시작이신 예수 그리스도'
오늘 QT 본문은 마가복음 1:1-15절
말씀입니다.
1-8절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구원자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9-13절은 침례와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14-15절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마가복음은 신학자들로부터 복음서들 가운데 가장 먼저 쓰여진 것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가장 짧고 문체가 간결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러면 짧고 문체가 간결한 것이 가장 먼저 쓰여졌다고 보는가?
그 이유는 그 다음에 쓴 것일수록 쉽게 풀어쓰고
또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에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을 근거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씌여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공통되는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부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사역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탄생과 족보에 대한 말씀이 없습니다.
바로 사역에 대해 말씀을 시작합니다.
또한 마가복음은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마가는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동시에 그들이 기다렸던 구세주임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기쁜 소식이라고 했습니다.
왜 기쁜
소식인가?
그 분이 오셔서 세상 모든 죄의 대가를 대신
갚으시고
죄의 권세를 멸하심으로 구원의 길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바로 복음 즉 기쁜 소식이라는 겁니다.
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분의 앞길을 예비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침례 요한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등장하는 중요한 사람들 가운데 요한이 두 사람
있습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의 제자인 요한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예수님의 앞길을 예배한 요한입니다.
두 사람을 구별하기 위해 앞에 서술어를 붙입니다.
침례 요한과 제자 요한.
왜 침례 요한이라고
부르는가?
그가 요단 강에서 회개의 침례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침례라는 말은 '물 속에 완전히
잠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물에서 올라오실새'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10절)
(baptizo--> baptize라는 말이 나왔음)
그 때 수많은 사람들 중에 예수님도 있었습니다.
그 분은 죄가 없으신 분임에도 불구하고 요한을부터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그가 예언된,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사람으로 인정하는 것이고 (사
40:3)
또한 누구도 예외 없이 침례를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대사명에도 (마 28:19-20) 침례를 주라는 말씀이
들어있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을 믿게 한 후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또한 그 분은 세상 죄를 구원하실 메시아 즉 구원자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침례를
받으셨고
또한 성령님에 의해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가는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것처럼 마귀의 시험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께서 천사의 수종을 받으셨다는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시면 받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세 분 하나님이 계심을 알려줍니다.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요단 강에서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예수님께 내려오셨습니다.
동시에 하늘문이 열리면서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오늘날 사진을 찍는다면 세 분 하나님을 한 장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세 분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하나님은 한 분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 세 하나님이 일체라고 (삼위일체)
말합니다.
이것을 부인하는 것은 곧 이단으로 정죄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의 핵심이지만
그 어떤 말로도 다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삼위일체의 의미는 세 분 하나님이 따로 존재하시지만
하시는 역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성과 능력을 공유하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자신이 하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자신 안에, 자신이 아버지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침례 요한 모두 첫
메시지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인 통치를 의미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 속에서 완성되어 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묵상
복음이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복음이 무슨 뜻인지를 알고 있는가?
왜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인가?
말 그대로 진심으로 예수님을 인해 기뻐하는가?
입으로는 예수님을 믿고 기뻐한다고 하면서 예배가 의무로 여기지는
않는가?
섬김을 억지로 하지는 않는가?
세상에서 성공하거나 승진하거나 잘 되는 것을 더 기뻐하지 않는가?
아직도 자신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구원받은 것을 기뻐하는가?
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곳이기에 죄가 있으면 갈 수 없기에 회개하는가?
회개가 무슨 의미인지 알고 행하는가?
예수님께서도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는가?
믿음의 사람들도 예외 없이 시험을 받는다고 여기는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시험을 받게 하시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어떤 역경과 유혹 속에서도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나가는가?
하나님 나라가 점점 가까워오는데 자신이 준비가 되었다고 여기는가?
침례나 세례를 받았는가?
어떤 의미로 받았는가?
성령 침례 즉 성령으로 충만함도 받은 적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복음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진심으로 기뻐할 뿐만 아니라 죄에서 떠나 거룩한 삶을
살려로 애씀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하고 시험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