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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5월 22일 목요일 - '회개한 자가 받는 복'

v.24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v.25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더라.
                                                            사무엘하 (2 Samuel) 12장24-25절
 
'회개한 자가 받는 복'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하 12:24-31절 말씀입니다.
24-25절은 다시 아들을 낳은 다윗과 그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에 대하여
26-29절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케 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30-31절은 많은 전리품을 얻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는 다윗의 뒤를 이어 통합 왕국의 왕이 될 솔로몬이 태어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던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다윗은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죽게 되자 밧세바를 위로했습니다.
유산만 되어도 가슴아픈데, 태어나서 자라다가 죽었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습니까?
그것도 첫 아이라면 그 아픔이 이루 말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위로했고 다른 아내들을 제쳐 두고
밧세바와 함께 지냄으로 아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그 아들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지었습니다.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쉴로모) 샬롬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의미는 다윗이 간음과 살인을 함으로 하나님과 적대 관계였지만
이제는 회개했으니 다시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시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무엘하에서 나단 선지자의 마지막 등장임)
어떤 말씀인가?
다윗의 죄로 말미암아 다시 데려가시겠다는 말씀인가?
아닙니다.
오히려 기뻐하셔서 그 이름을 여디디야로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 의미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자' 입니다.
그렇지만 이 이름은 구약에서 오직 여기에만 언급이 됩니다.
 
그 후 다윗은 요압으로부터 암몬과의 전쟁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 보고는 이제 암몬의 수도인 랍바를 포위하고
그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지역을 점령했으니
왕이 와서 마지막 마무리를 하라는 전갈이었습니다.
다윗은 갔고, 전쟁을 마무리 지었고, 많은 전리품도 얻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밧세바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가질 때가 바로 암몬과의 전쟁 때였습니다.
그 때 다윗은 부하들과 함께 나가지 않고 왕궁에 남아 있다가 잘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암몬과의 전쟁을 다윗은 승리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비록 하나님께 범죄하였지만, 그리고 숨겼지만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고 회개했습니다.
또한 그 죄에 대한 대가로 아들까지 잃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다윗에게 다시 아들을 주셨습니다.
또한 전쟁에서 승리케 하셨고
또한 전쟁에서 많은 전리품을 얻고 영광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한 성도를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평강을 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세상적인 걱정 근심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백하고 돌이켜야 하는데 다윗처럼 죄책감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누리지 못합니다.
그러니 회개를 해야 합니다.
 
오늘날 각 성도나 교회에서 회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고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염려가 되니 평안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용서하시지 못할 죄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못할 죄인이 있겠습니까?
누구라도 그 죄를 고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십니다.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더 나아가 깨끗하게 되었기에 은혜를 주십니다.
승리케 하시고 영광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그릇은 금 그릇, 은 그릇이 아닙니다.
어떤 그릇이라도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깨끗케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용서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러니 성도는 날마다 죄와 싸워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를 범한 경우에는 회개하면 됩니다.
 
묵상
자신에게 평강이 없다면 무엇 때문이라고 여기는가?
혹시 죄를 범하고도 하나님께 고백하지 않고 숨기는 것 때문은 아닌가?
회개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가?
돌이켰다면 거기에 열매 즉 증거가 있는가?
단순히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화를 면하기 위해 입술로만 한 것은 아닌가?
회개했으면서도 혹시 용서받은 것을 믿지 못하고 정죄감에 빠진 것은 아닌가?
죄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가?
회개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심을, 복을 주심을 믿는가?
승리케 하심을 믿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혹시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숨기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돌이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평강과 승리와 영광을 누리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