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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v.13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 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v.14 다윗이 에돔에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에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v.15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다윗이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할새
v.1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군사령관이 되고
       아힐롯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 되고
v.17 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은 제사장이 되고
       스라야는 서기관이 되고
v.18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을 관할하고
       다윗은 아들들은 대신들이 되니라.
                                                            사무엘하 (2 Samuel) 8장13-18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때'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하 8:1-18절 말씀입니다.
1-8절까지는 여러 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다윗에 대하여
9-12절까지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리는 다윗에 대하여
13-18절까지는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는 다윗과 행정 조직에 대한 말씀입니다.
 
5장에서는 다윗이 공격해오는 블레셋을 막기 위해 전쟁을 하는 모습이지만
8장에서는 그의 나라를 넓히기 위해 전쟁을 주도하는 다윗에 대한 모습이 묘사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다윗이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지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다윗이 용맹했기 때문에, 병법에 뛰어났기 때문에 승리했는가?
오늘 본문을 보면 두 번에 걸려 그 승리의 근거가 바로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6, 14절)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을 알았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전쟁에서 획득한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동시에 그는 이스라엘을 정의와 공의로 다스렸습니다.
이런 행동이야말로 다윗이 하나님의 주권을, 은혜를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합니다.
자신을 자랑하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승리했다고 생각하니 당연히 하나님께 재물을 드리지 못합니다.
자신의 머리로,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인데 왜 하나님께 드려야 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하게 됩니다.
그래서 재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내것이라고 생각하면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이요, 잠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두신 것이라고 확신하면
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마땅히 드립니다.
그래서 교회 직분자는 믿음의 행위인 물질생활 특히 십일조 생활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다윗은 나라를 정의와 공의로 다스렸습니다.
정의와 공의는 비슷한 말이지만 굳이 구별하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소송, 판결, 공정 등 법적인 측면의 의를 말하고
공의는 정의, 의로움, 덕 등 도덕적인 측면의 의를 말합니다.
그러나 의미상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나라가 부패하면 정의와 공의가 사라집니다.
돈이면 다 된다고 여기고 뇌물로 권력을 매수합니다.
성적으로도 타락하게 됩니다.
그러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려고 하고
권력을 쥐려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었기에 가는 곳마다 승리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심을 믿었기에 전리품도 드렸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기뻐하시는 대로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잘못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자녀들을 높은 관직에 앉힌 것입니다.
 
아무리 형제지간이지만 권력을 쥐게 되면 경쟁하게 되고
서로 다투게 됩니다.
심지어 반란도 일으키게 됩니다.
 
세상 원리는 실력입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와 교회는 어떤가?
실력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그것이 세상과 교회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세속화되기 시작하니 세상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관계가 없이 세상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우대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직분을 주었습니다.
물론 믿음도 있으면서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은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직분을 받으면서
교회가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각종 비리에 직분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이런 말도 했겠습니까?
'모든 비리의 몸통은 교회다'
 
주일예배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온전한 십일조도 드리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고
말씀의 훈련도 받지 않은 사람이지만
세상적인 위치가 있다고
한 두 번 물질적으로 선심을 쓴다고
인기가 있다고 직분을 주었더니
결국 그런 사람들로 인해 교회가 파벌이 생기고
그런 사람들로 교회가 말씀 중심으로 가지 못하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가 세상과 다른 것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모인 공동체이기에 가장 우선은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가진 것이나 배운 것과 관계 없이 영적인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기도하며 말씀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직분을 받고
교회 리더가 되어야 정의와 공의로운 공동체가 되어
세상을 향해 거룩을 외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승리와 부흥과 건강의 근원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회자가 설교를 잘해서,
목회자가 리더십이 있어서,
교회의 프로그램이 좋아서,
교회의 조직이 잘 되어 있어서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니 사람이 우상화되고 신격화되니 비리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어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합니다.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처럼 십자가만 자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삶이, 가정이, 교회가 건강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시고 신령한 복을 주십니다.
 
묵상
교회는 늘 영적전쟁에 쳐해있지만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심을 믿는가?
그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영적인 갑주를 입고 기도하며 싸워야 함을 아는가?
복음을 왜곡하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는가?
사람의 능력으로 부흥하게 된다고 생각하는가?
사람의 능력이 어디로부터 온다고 생각하는가?
교회 부흥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가?
온전한 물질생활을 하는가?
못한다면 이유가 무엇인가?
아까운 생각이 든다면 하나님이 아닌 자신이 이루었기 때문은 아닌가?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나 청지기로 여기는가?
물질생활은 곧 믿음이라는 말을 인정하는가?
오늘날 사회가 정의와 공의로 다스림을 받는다고 생각하는가?
교회에서도 정의와 공의로 행한다고 보는가?
교회에서 직분을 줄 때 무엇이 기준인가?
나이, 직업, 학벌, 재산, 인기가 기준은 아닌가?
관피아니 해피아니 하는 말들이 왜 생겼는가?
교회에서도 족벌체제가 있고 차별이 있지는 않는가?
자기 생각이나 경험을 주장하지는 않는가?
변하지 않는 말씀이 모든 결정의 기준인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과 가정과 교회와 나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따라가는지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면 은혜로 예물을 드리고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는지 돌아보고 자신의 주권을 하나하나 내어드리는
진정한 일꾼이 되어 승리와 부흥을 경험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