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v.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v.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v.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v.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 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v.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Hebrews) 13장12-17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오늘 QT 본문은 히브리서 13:10-17절 말씀입니다.
10-12절은 거룩하게 하기 위해 영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에 대하여
13-16절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에 대하여
17절은 인도자에 대한 순종에 대한 말씀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죄를 지으면 자신이 가진 것 중에
가장 흠이 없는 제물을 드려서 죽여야만 되었습니다.
온전한 사람은 없기에, 어쩌면 날마다 죄를 짓기에 끊임없이 제물을 드려야 되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메시아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입니다.
그 분이 구약의 속죄제물이 되어 세상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한 번으로 모든 죄의 대가가 다 치러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구약시대와 같이 제물을 드리는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의 죽으심이 구약시대 속죄일의 사건과 비교합니다.
대속죄일에는 (7월 10일) 대제사장이 유일하게 지성소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제물을 죽여서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제물은 성밖으로 (진밖으로) 나가서 다 태웠습니다.
이 제물은 죄와 관계된 것이기에 그 어떤 것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바로 그와 같이 예수님께서도 속죄 제물이 되어
영문 밖 즉 골고다로 끌려가셔서 피를 흘리고 죽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에 그 분은 온갖 수치를 다 당하셨습니다.
옷이 벗기우고, 침 뱉음을 당했고, 뺨도 맞았습니다.
그러나 그 분이 그 모든 것을 참고 십자가에 죽으셨기에
세상 모든 죄의 대가가 치러졌습니다.
또한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되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라도 그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죄사함을 받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동시에 믿음의 사람은 그 분과 같은 수치에 동참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수치와 고난 심지어 죽음의 그 길을 가려면 먼저 자기를 부인해야 합니다.
자기를 생각해서는 그 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자기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주님을 좇아가는 겁니다.
그것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된 삶입니다.
자신을 예수님의 제자라고 증언하는 자의 삶은
1. 감사와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하고
2. 선을 행하고
3. 나누어 주어야 하고
4. 믿음의 리더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 제사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1절에서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라.
이것이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찬양의 제사요 순종의 제사요 섬김의 제사입니다.
그런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제자의 삶은 영문 밖, 즉 세상에서 행해지는 삶입니다.
예배는 주일에 교회에서 드리지만 실제적인 삶은 세상에서 삶니다.
세상에서 세상 가치관과 구별되는 삶이 거룩입니다.
세상에서 구별되는 삶을 살 때 예수님의 증인된 삶이 됩니다.
세상에서 예배자로 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자의 삶이 됩니다.
묵상
십자가의 길이 어떤 길인지 잘 아는가?
예수님께서 그 길을 가심은 또한 믿음의 사람들을 초청하심을 아는가?
그 길이 바로 좁은 문을 통과하여 좁은 길로 가는 길임을 아는가?
신자와 제자의 차이를 아는가?
교회에 나와 예배 한 번 드린다고 제자가 되는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은 후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길을 가는가?
예수님과 같은 치욕적인 삶을 갈 수 있겠는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오해와 시기와 질투와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그 길 계속 가겠는가?
입술에 감사와 찬송이 있는가?
고난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고 찬송 드릴 수 있는가?
순종의 제사를 드리는가?
믿음의 리더에게 순종하고 후원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방관하고 시비를 걸고 반대하는 사람인가?
신앙의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아니면 자기 기분이나 감정인가?
자신의 신앙성숙과 신령한 복을 위해 기도하는 리더를 위해 기도해 본 적이 있는가?
자기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영문 밖에서 수치스럽게 돌아가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제자인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 것인지 생각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을 묵묵히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