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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 '왜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가?'

v.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v.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v.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v.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v.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v.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v.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6장14-20절
 
'왜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하는가?'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6:12-20절 말씀입니다.
12-14절은 예수님의 재림 때 부활할 몸에 대한 말씀이고
15-18절은 믿음으로 예수님과 연합하여 지체가 된 몸에 대한 말씀이고
19-20절은 성령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전이 된 몸에 대한 말씀입니다.
 
고린도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자유자들의 슬로건이 이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었으니 이제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겁니다.
그 마음대로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음행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죄의 권세에서 해방된 것은 맞지만
율법에서 자유하게 되어 은혜의 법으로 사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종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자유주의자들은 방종의 수준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음행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잘못인 줄 알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내 몸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잘못이 있느냐는 겁니다.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한 것은 맞지만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유익이 되는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영적인 면에서 오히려 죄에 매이는 것은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익이 아니라면,
그것이 오히려 죄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왜 믿음의 사람이 음행해서는 안 되는가?
믿음의 사람들의 몸이 어떤 것인가를 세 가지로 말했습니다.
1. 부활할 몸이다.
육체는 죽으면 썩어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육체는 이 땅에서만 잠깐 사용하다가 버리는 소모품 같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육체는 소모품이 아니라
언젠가 예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때는
예수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할 몸입니다.'
그러니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함부로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몸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주례사를 인용하여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은 침례/세례를 통해 예수님과 연합했음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이 인용은 창세기 2:24절 말씀입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
결혼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연합인 것처럼
믿음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배우자가 정결해야 하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도 정결해야 합니다.
 
3. 성령의 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모든 사람과 다를바가 없는 단순한 육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을 마음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믿음의 사람의 몸은 성령의 전, 다르게는 하나님의 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니 그 분이 계신 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을 모신 성도의 몸도 거룩한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 음행으로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성도의 몸이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의 몸을 죄에서 해방시키셨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살 때 가격에 따라 돈을 지불하면 자기 것이 됩니다.
그래서 물건은 가격에 따라 가치가 매겨 집니다.
'얼마 짜리'
10불 짜리, 100불 짜리, 1,000불 짜리, 10,000불 짜리.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은 얼마 짜리인가?
예수님 짜리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대신주시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몸은 예수님 짜리요 가격을 매길 수 없는 pirceless 입니다.
그렇게 비싸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런 존재를 음행을 통해 더렵혀서야 되겠느냐는 겁니다.
 
그러면 그렇게 귀한 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사용하는 것인가?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겁니다.
섬기고, 봉사하고, 희생하고, 나누고, 돌보고, 가서 전도/선교를 하고.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하려고 건강하게 유지하는가도 중요합니다.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면 그것은 바른 동기가 아닙니다.
자신의 취미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면 그것도 바른 동기가 아닙니다.
또한 자신의 육체적인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서라면 그것도 바른 동기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건강을 유지할 때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이 됩니다.
 
오늘날 세상은 음행을 부추깁니다.
당연한 것으로 즐거운 것으로 취급하여 죄를 부추깁니다.
그래서 인터넷이나 TV 드라마나 영화나 광고를 통해서 음행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그래서 더 벗기고, 더 자극적으로, 더 선정적으로 만듭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보며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런 문화의 영향으로 점점 성적인 범죄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막장 드라마'가 좋은 예입니다.
 
'내 몸이니까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방종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자기 몸이 자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에 예수님 것이지 자기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구별하여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묵상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아는가?
성도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것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거하신다면 어떻게 처신하겠는가?
똑 같이 자신의 몸을 깨끗하게 건강하게 잘 관리하는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 때보다 더 깨끗하게 정돈하고 사는가?
몸을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라고 여기는가?
자신의 몸을 굴뚝으로 혹은 양조장으로 혹은 환락의 장소로 만드는 것은 없는가? (술, 담배, 마약)
식탐으로 인해 병이 나서 약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몸을 관리하는가?
음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결혼을 하기 전이든, 결혼 후든, 육체적인 욕망을 잘못 사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는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몸이 어떤 몸이라고 여기는가?
자기의 몸으로 섬기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이 바른 사용이 아닌가?
건강하게 관리하여 하나님께 시간과 열정과 에너지를 사용하는가?
혹시 오로지 육체의 욕망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아닌가?
더 선정적이고 더 자극적인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 것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는 것은 아닌가?
내 것이라면 내 마음대로 해도 괜찮은가?
내 것이라도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절제할 수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에 부끄럽지 않는,
거룩한 산 제물로 구별하여 준비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