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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 '개인적이고 기복적인 신앙'

v.6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v.7 유다 가족에 속한 유다 베들레헴에 한 청년이 있었으니
     그는 레위인으로 거기서 거류하였더라.
v.8 그 사람이 거주할 곳을 찾고자 하여 그 성읍 유다 베들레헴을 떠나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로 가서 미가의 집에 이르매
v.9 미가가 그에게 묻되 너는 어디서부터 오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인으로서 거류할 곳을 찾으러 가노라 하는지라
v.10 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여 나를 위하여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하므로
       그 레위인이 들어갔더라.
v.11 그 레위인이 그 사람과 함께 거주하기를 만족하게 생각했으니
       이는 그 청년이 미가의 아들 중 하나같이 됨이라.
v.12 미가가 그 레위인을 거룩하게 구별하매 그 청년이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 집에 있었더라.
v.13 이에 미가가 이르되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이에 여호와께서 내게 복 주실 줄을 아노라 하니라.
                                                                                사사기 (Judges) 17장6-13절
 
'개인적이고 기복적인 신앙'
 
오늘 QT 본문은 사사기 17:1-13절 말씀입니다.
1-2절은 하나님의 이름을 잘못 사용하는 신앙에 대한 말씀이고
3-6절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도 전혀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신앙에 대한 말씀이고
7-13절은 자기 마음대로 하나님의 규례를 어기고서도 복을 받을줄 착각하는 신앙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해서
형식을 갖추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대로 아론의 후손들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겁니다.
제사장만이 하나님의 뜻을 물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가 없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면서도
하나님께 드린다고 착각하면서 지내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한 입으로 같은 사람을 향해 저주도 하고 축복도 하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신전에서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자기 아들을 제사장으로 삼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별된 사람을 돈으로 매수하고.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영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고.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줄 믿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신앙입니까!
 
섬김에 대가를 바라는 것은 잘못입니다.
복을 세상적인 복으로 여기는 것도 잘못입니다.
자신의 소명과 사명을 잊어버리고 물질에 의해 좌우되는 것도 잘못입니다.
우상을 섬기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참된 신앙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와 말씀에 바로 선 믿음입니다.
눈에 보이는 환경에 관계 없이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으로 가는 순종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영적인 신령한 복을 바라는 것입니다.
 
묵상
자신의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 가치관을 진리로 여기는 것은 없는가?
말씀대로 사는 사람에 대해 부담을 느끼거나 거부감을 느꼈을 때는 없는가?
절대적인 진리는 절대로 없다는 포스트모던 세대를 어떻게 보는가?
정말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손해를 본다고 여기는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직분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섬기면서 세상적인 복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닌가?
영적인 리더로 세상을 밝히고 이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젖어사는 것은 없는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는 것은 없는가?
교회가 세속화되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회가 세속화의 길을 간다면 자신은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하나님께서 우상을 가증히 여기시는데 혹시 하나님과 동시에 섬기는 것은 없는가?
사람이 두려워, 사람에게 잘보이려고 외적인 것만 신경쓰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께서 보시는, 보이지 않는 내면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는가?
 
오늘 하루, 사시시대와 같이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고 여기는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진리의 말씀을 확고한 기준으로 삼고 순종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누가 뭐라든, 어떤 환경이든 묵묵히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