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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 '누구를 위한 고난인가?'

v.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v.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v.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v.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 (Isaiah) 53장4-7절
 
'누구를 위한 고난인가?'
 
오늘 QT 본문은 이사야 53:4-12절 말씀입니다.
이 본문은 메시아에 대해 예언 된 말씀 중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진 말씀입니다.
 
4-6절은 우리의 죄악을 위해 고난 받으시는 메시아에 대한 말씀이고
7-9절은 우리의 본이 되기 위해 고난 받으시는 메시아에 대한 말씀이고
10-12절은 우리를 대속하고자 고난 받으시는 메시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분은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보시고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인간을 보시고는 심히 좋아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시에 죄악을 미워하시는 공의의,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인 자신의 말을 거역하심을 보고
심히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죄에 대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으십니다.
죄에 대해 대가는 치르게 해야만 됩니다.
 
그 분은 사랑과 공의, 두 사이에서 괴로워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사랑하는 피조물을 심판하지 않고
그들을 죄의 형벌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을 계획하셨습니다.
그것은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대신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죄인인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사람이 감당키 어려운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은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시기 위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 분은 로마 군병들로부터 가시 면류관을 강제로 머리에 씌움 받았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내리친 채찍에 맞아 등과 가슴에 피가 났습니다.
그래서 온 몸에 피가 흘렀고 살은 찢겨졌습니다.
로마 군인들이 손과 발에 밖은 못으로 인해 손과 발에도 피가 흘렀습니다.
 
바로 그 분이 흘리신 피로 인해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았습니다.
그가 머리에 흘리신 피로 인해 우리가 머리로 지은 모든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그가 가슴에 흘리신 피로 인해 우리가 마음으로 지은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그가 손과 발에 흘리신 피로 인해 우리가 손과 발로 지은 죄가 용서받았습니다.
예언된 말씀처럼 죄는 우리가 지었지만 그 죄의 대가를 우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대신 죄가 없으신 아들에게 지우셨습니다.
그래서 나음과 평화와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대속자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죄에서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옛 상태로 돌아갑니다.
죄 짓는 것을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회개하지도 않습니다.
은혜에 감사하지도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받으실 아픔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가 다시 죄를 범하는 것은 또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임을 압니까?
그로 인해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을 아십니까?
그 분이 예비하신 엄청난 복을 누리지도 못함을 아십니까?
 
묵상
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왜 그 분이 고난을 받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가볍게 여기는 것은 없는가?
이만하면 괜찮은 것으로 여기는 것은 없는가?
죄를 지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여기고 오히려 우쭐해하는 교만은 없는가?
하나님 아버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은혜를 갚는 것이 어떤 것이라 여기는가?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다른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는가?
하나님께서 용서하신 다른 사람들을 자신과 비교하여 비판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는 것은 없는가
거룩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는가?
죄에서, 옛 습성에서 떠나기 위해 고민하고 애씀이 있는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수고하고 섬김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활의 주일에 진정으로 자신이 새로워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뜨겁게 회복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