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v.2 야곱이 라헬에게 성을 내어 이르되 그대를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느냐
v.3 라헬이 이르되 내 여종 빌하에게로 들어가라. 그가 아들을 낳아 내 무릎에
두리니
그러면 나도 그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겠노라 하고
v.4 그의 시녀 빌하를 남편에게 아내로 주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v.5 빌하가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은지라.
v.6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v.7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v.8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창세기 (Genesis) 30장1-8절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30:1-13절
말씀입니다.
1-3절은 자식이 없는 라헬에 대한 말씀이고
4-8절은 여종 빌하를 통해 두 아들을 갖게 된 라헬에 대한 말씀이고
9-13절은 여종 실바를 통해 다시 두 아들을 더 갖게 된 레아에 대한
말씀입니다.
'공평하신 하나님'
비록 외모로 인해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네 아들을 낳은 레아.
그러나 남편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자녀를 낳지 못한 라헬.
라헬의 모습은 먼 훗날 엘가나와 한나를 연상케 합니다.
네 아들을 낳은 언니를 본 동생 라헬은 마음에 시기가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따지면서 자녀가 없으면 죽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야곱은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아이를 낳게 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슨 수로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야곱이 가졌던 믿음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자신에게 원인이 있지 않는지 돌아보는
대신 다른 사람부터 탓하는 모습.
다른 사람이 잘되면 시기하고 질투하고 배가 아파하는
모습.
이것이 라헬에게서 본 모습입니다.
라헬은 요즘으로 말하면 몸짱이요 얼짱이었습니다.
그러면 마음은 어떻습니까?
그 마음이 얼굴만큼 고왔는가?
성경이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려움이 왔을 때 그녀의 말과 행동을
보면
결코 고운 것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시기와 질투하는 모습.
편법을 써서 아들을 낳고 '언니와 싸움에서/경쟁에서 이겼다'고 말하는
모습.
결코 믿음의 여인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열면 열리고, 그 분이 닫으면 닫힙니다.
자녀의 태를 여시는 것도 그렇고
세상적인 복도 그 분이 허락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고통을 들으시는
하나님.
호소를 들으시는
하나님.
억울함을 풀어주시는
하나님.
부흥을 주시는
하나님.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신데 누구에게 가서
구합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가장 귀한 것인데 그것이 싫다고 아들을 선호하는
것은
복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불순종이요 불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각 가정에 필요한 선물을 주시지 않으셨겠습니까?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편 127:3절)
하나님께서 주신 복에 만족함이 없는 사람은 시기와
질투가 가득합니다.
무엇이든지 비교하면서 욕심을 부리고 배가 아파합니다.
자신을 돌아보기 보다는 항상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원망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을 준비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에게 복을
부어주십니다.
마음에 죄가 가득하면서도 깨닫지도 못하고, 돌이키지도 않는 사람에게는 복을 주지
않습니다.
먼저 그릇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묵상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진정으로 믿는가?
그 분께 믿음으로 간절히 구함이 있는가?
혹시 구하면서 시기와 질투로 구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이 복을 받기에 합당한 준비된 삶인가?
복을 자신의 정욕으로 쓰려고 하지는 않는가?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비교하며 불평하는 것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그 하나님께서 모든 억울함을 들으시고 해결해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자신을 돌아보고 믿음으로 구하고 응답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