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v.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v.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v.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v.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요한일서 (1 John) 3장7-11절
'하나님의 자녀 vs 마귀의 자녀'
오늘 QT 본문은 요한일서 3장1-12절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에 이어
이번에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윤리에 대해 말합니다.
1-2절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한 말씀이고
3절은 하나님께 대한 소망에 대한 말씀이고
4-6절은 죄에 대한 말씀이고
7-10절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에 대한 비교의 말씀이고
11-12절은 형제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인이 이 땅에서 가져야 할 윤리로 형제 사랑을 꼽습니다.
아마도 교회 공동체를 흔들었던 이단들은 욕하고 시기하고 미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은 마귀에 속했기에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믿음의 사람들의 차이는 결국 사랑이라고 선포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는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알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원수였고 진노의 자녀였다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역전이 되었는가?
바로 하나님께서 죄가 없으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세상 모든 죄를 대신 십자가에서 갚으셨기 때문에,
그 크신 사랑 때문에 원수에서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크신 사랑을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의로운 삶입니다.
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가져야 할 윤리는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 때를 확신하는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뵙는다는 소망이 있는 사람은, 천국에 간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구별된 삶을 살려고 애씁니다.
마귀는 이것을 못하게 방해합니다.
마귀는 사랑을 못합니다.
마귀는 진리를 말하지 못합니다.
마귀는 오직 사람들을 속여 넘어지게 합니다.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세상 죄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누구라도 그런 마귀의 계략에 넘어가면 마귀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계시기에 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계심으로 인해 찔림이 있고, 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단케 하고 죄와, 악한 본성과 싸우게 합니다.
이것이 없다면 하나님의 씨, 즉 성령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 마지막 날이 되면 두 부류가 구별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복음서에는 이렇게 달리 표현되고 있습니다.
알곡과 쭉정이.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
착하고 충성된 종과 악하고 게으른 종
하나님께 속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씨가 있다면
마땅히 형제를 사랑해야 합니다.
반대로 미워하는 마음만 가져도 예수님께서는 이미 살인을 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애써야 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묵상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는가?
하나님 앞에 선다면 부끄러울 것인가 아니면 기쁠 것인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니면 마귀의 자녀인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는가?
지금도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고 있는가?
식었다면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마음에 하나님의 씨, 즉 성령 하나님과 진리의 말씀이 있는가?
성령 하나님으로 인해, 말씀으로 인해 전과 같은 삶을 살 때 찔림이나 갈등이 있는가?
이유도 없이 미워하는 사람이 있지는 않는가?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덮어주는 것이 아니라 들추어내고 크게 과장하는 것은 없는가?
말만 하면 다른 사람에 대해 흉보는 나쁜 습성은 없는가?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보고 다스리려고 애쓰는가?
용서하려는 마음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하나님께 속했는지, 하나님의 자녀인지
천국에 대한, 하나님을 직접 뵙는다는 소망이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먼저 하나님의 크신 사랑부터 회복하여
그 큰 사랑으로 형제를 용서하는, 하나님의 자녀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