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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 '죽음이 끝인가?'

v.11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v.12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내가 젖을 빨았던가?
v.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v.14 자기를 위하여 폐허를 일으킨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v.15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을 채운 고관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v.16 또는 낙태되어 땅에 묻힌 아이처럼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을 것이라.
                                                                                            욥 (Job) 3장11-16절
 
'죽음이 끝인가?'
 
하루하루를 살기가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지만 마음이 타들어가는 것 같을 때,
정말 마지못해 산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욥은 아주 짧은 시간에 그 많던 재산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10명이나 되는 자녀들이 한꺼번에 죽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갑자가 자신의 몸에 악성 종기가 생겼습니다.
평소 하나님을 경외했던 그는 그 모든 것을 당했을 때 입술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경배했습니다.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가져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 주일 만에 그에 마음에 변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변화가 왔는지는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재 위에 앉아 기도하는 동안 이해되지 않는 것이 많았고
또한 고통스러운 현실이 날마다 더 깊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무리 돌아보고 생각해 보아도 자신은 그렇게 죄를 범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게 악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런 고통을 주시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심경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는 태어난 날을 저주했습니다.
그러나 태어남이 자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번에는 출생할 때 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합니다.
그의 말에는 여러 번의 'why?'가 나옵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습니까?  차라리 죽는 것이 낫습니다.
 
삶이 너무 힘든 사람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도, 자녀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가져가실 수 있듯이
생명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 만이 거두어가실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코 자살은 생각도,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자살은 소망이 없는 사람이 마지막에 택하는 것입니다.
자살은 현실도피입니다.
자살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불순종의 죄입니다.
또한 자살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죽으면 이 땅에서 무엇을 가졌던지, 얼마나 높았던지,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지 상관없이
작은 관에 들어가서 1평도 안 되는 땅에 묻힙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 면에서 죽음은 공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죽음 이후에는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서 이 땅에서 삶으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 결과 의인은 영생으로, 악인은 영벌로 들어갑니다.
 
욥은 당한 현실이 너무다 고통스럽고 답답하기에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태어나더라도 그 때 죽었으면 좋았다고 한탄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살하지 않았습니다.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됩니다.
자살할 용기가 있으면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단지 정도의 크기만 다를 뿐입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줍니다.
'인생은 도전과 응전이다'
그 고난의 연속인 인생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인생의 질이 달라집니다.
비겁하게 도망하지 않고 편법을 쓰지 않고 정면으로 당당하게 대할 때 승리합니다.
 
묵상
혹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졌던 깨가 있었습니까?
혹시 지금이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죽음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까?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잊으셨습니까?
죽음 이후에 영생과 영벌이 있음을 잊으셨습니까?
고난에는 의미가 있으며, 고난 후에는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 있음을 잊으셨습니까?
 
오늘 하루, 눈앞에 있는 고난의 의미를 생각하고,
고난을 이기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 영적으로 무장을 하고
당당히 현실을 직시하고 믿음을 가지고 싸우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는 청년부의 Lock In이 교회에서 있습니다.
식사와 말씀과 교제와 activity가 있습니다.
모든 청년들은 함께 참여하여 믿음의 교제를 나누기 바랍니다.
 
토요일 9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 예배 후에는 정기 제직회가 있습니다.
제직 분들은 한 주간 동안 기도로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 예배를 위한 캠퍼스 셔틀은 10:40분에 출발을 합니다.
예배를 위해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꼭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아모스 5:24절 입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