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09년 7월 3일 금요일 - '기도하는 공동체에 응답하신 하나님'

그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더라.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서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 사도행전 12장 1-5, 11-12절

'기도하는 공동체에 응답하신 하나님'

예루살렘교회에 핍박이 와서 사도들을 제외하고는 흩어져서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가서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는 안디옥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헬라인들이 세운 이 교회가 기근으로 모든 것이 어려워지자 모교회인 예루살렘교회에 구제헌금을 모아서 보낸 것입니다.  이런 것이 교회가 연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로 인해 교회는 더 자라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렇게 좋은 일이 교회에 있을 때 또 어려움이 왔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늘 가까이 데리고 다녔던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목 베임을 당해 순교한 사건입니다.  칼로 목을 베는 것은 주로 살인자나 배교자나 우상 숭배자들을 향한 형벌입니다.  그러니까 당시 정치인들이 야고보를 그런 사람으로 취급해서 죽였습니다.
 
그를 잡아 죽이라고 명령한 사람은 헤롯 아그립바 1세로 예수님께서 태어나실 때 유아들을 살해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헤롯 대왕의 손자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환심을 얻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인 야고보를 죽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헤롯은 제자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베드로도 죽이고자 잡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유월절 절기가 지켜지고 있는 때라 그 절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베드로를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삼중으로 경비를 세웠습니다.
 
바로 그런 때에 교회는 그 소식을 듣고 마가의 집에 모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통해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풀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가의 집에 갔습니다.  그 때까지 제자들은 그 집에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몇 가지 부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 살인을 하도록 명령을 내린 헤롯 왕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기뻐하는 유대인들
사람의 이익에 희생된 순교자 야고보
잡혔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옥에서 편하게 잠을 잤지만 풀려난 베드로
어려움을 보고 모여서 계속 기도하는 사람들
 
교회든 사람이든 한 번 고난이 왔다가 지나갔다고 해서 그 후로는 고난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더 큰 고난이 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고난이 왔을 때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기도입니다.  그것이 응답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어 놀라운 기적이 나타납니다.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이 고난 당하는 것을 보면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의연히 ㅎ나님을 더 의지하고 나가면 능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려우십니까?  힘드십니까?  바라시는 것이 있습니까?
이럴 때야 말로 작심하고 모여서 함께 기도할 때입니다.
그저 얼마 하다가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응답이 될 때까지 끈질기게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면 됩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기도하는 교회,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했던 것처럼 우리의 교회와 가정도 그렇게 만들어가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기적이 나타납니다.  누구를 탓하고, 원망하고, 수군대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입을 다물고 하나님 앞에 나가 잠잠히 기도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아시고 오늘 하루도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 교회와 이웃과 나라와 선교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순종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 저녁 7시부터는 독일에서 사역 하시는 장세균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습니다.
전체 주제는 '예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내일은 베다니침례교회에서 같은 시간에 있습니다.
가지고자 하시는 분들은 6시까지 교회로 오시면 교회 버스로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새로운 회기년도의 교육부장이신 김준 집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7월 16-18일까지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도움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