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v.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하기를 두려워하더니
v.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v.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v.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출애굽기 (Exodus) 34장29-33절
‘광채가 난 모세의 얼굴’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은 외모를 바꿉니다.
왜 그런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입니다.
때론 취직을 하기 위해, 때론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기 위해서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정작 보이지 않는 마음은 어떻습니까?
보이지 않는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노력합니까?
바꾸려고 합니까?
모세는 자신의 중보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언약을 회복하기 위해 시내산에 다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다시 40일을 지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그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다시 산을 내려올 때는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빛이 조금 났다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기에 두려울 정도로 강하게 빛이 뿜어져 나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고린도후서 3:18절)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과 함께 있음으로 인해
그 분의 영광의 광채가 얼굴에 옮았기 때문입니다.
단 40일 동안 그 분과 함께 있었는데 그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기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기에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하면 닮는다는 것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결혼해서 오래 함께 살면 서로 닮아간다고 말합니다.
또 자녀들은 부모와 함께 있음으로 인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닮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진정으로 함께 하면 짧은 기간에도 달라집니다.
그리고 이 광채야말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배어납니까?
정직함으로 인해, 성실함으로 인해, 신실함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하거나 존경을 합니까?
혹시 그 반대는 아닙니까?
그래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리우고 욕되게 하지 않습니까?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까?
믿지 않는 자신들보다 더 못한 사람이라고 비웃음을 당하지는 않습니까?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다시는 교회에 오지 않도록 하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거룩한 주일을 앞두고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라 인정을 받았는지
자신의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났는지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는지
돌아보고 돌이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설 수 있는 회복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