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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4월 12일 목요일 - '먼저 가만히 있으라'

v.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v.14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v.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v.16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출애굽기 (Exodus) 14장13-16절
 
'먼저 가만히 있으라'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른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들의 뒤를 따라온 막강한 애굽 군대를 본 것입니다.
그들을 보기 전까지는 찬송을 부르며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위기를 느낀 순간 그들은 모세를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아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광야 40년 동안 있을 원망과 불평의 첫 번째입니다.
 
뭐라고 불평하는가?
한 마디로 말하면 애굽에 있을 때가 좋았다는 겁니다.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는 애굽에서 노예로 지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만드느냐는 겁니다.
이미 그들이 애굽에서 떠나올 때 말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드러나지 않느냐?
이것이 바로 노예근성입니다.
몇 십 년간 노예로 지내더니 그게 이제는 자유로움보다 편하다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즉시 징계하지 않으십니다.
그 이유는
첫째, 이들이 아직 믿음에 있어서 어린아이와 같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시간도 지났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아직은 양육을 받아야 할 단계이기에 즉시 징계하지 않으셨습니다.
 
둘째, 아직 그들에게 율법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인생의 지침서인 법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냥 넘어가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 때문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잘못되었을 때다마
바로바로 징계하셨더라면 그 분 앞에서 살아남을 사람이, 온전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들이 눈에 보이는 위기로 인해 염려하고 불안해 하고 불평하고 원망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두려워하지 말라.
둘째, 가만히 있으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성경에서 수도 없이 나옵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마귀가 줍니다.
그래서 감사가 아니라 변명하고 불평하고 원망하게 합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은 자신이 무엇인가 먼저 하려고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당연히 무엇인가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무엇인가 하기 전에 하나님의 음성부터 들으라고 하십니다.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46: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시편 62:1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이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예레미야애가 3:2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분주하고 바쁘고 힘들수록 쉼이 필요합니다.
날이 무디어지면 힘이 더 많이 듭니다.
칼을 갈아야 힘이 덜 듭니다.
우리의 도움은 위로부터 즉 하나님으로부터 오기에 그 분께 나아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바로 영적인 안식인 쉼입니다.
그 시간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계획을 듣고 충전되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기를 주시고 고난도 주십니다.
 
혹시 하나님보다 앞서 가는 것은 없습니까?
하나님께 먼저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무엇인가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방법과 하나님의 생각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는 것 아십니까?
 
오늘 하루,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잠잠히 그 분의 음성을 듣고
들은 다음에는 행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두 번째 말씀이 10시에 있고
세 번째 말씀이 저녁 7시에 있습니다.
특별히 청년들을 위해서 금요일 새벽에 말씀을 전하십니다.
청년들은 기대하고, 새벽을 깨워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일도 새벽기도는 있고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도 있습니다.
 
다가 오는 주일은 청년부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는 총회가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로마서 4장25절 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tah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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