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v.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v.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v.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시편 (Psalms) 123편1-4절
'도움이 어디서 오나?'
시편 120편부터 134편까지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에 따라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에 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소원이 있을 때도 성전에 올라가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때는 노래라기 보다는 기도입니다.
그런 예로 구약의 한나를 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없어, 주변으로부터 멸시를 당하고 마음 고생을 할 때
그녀는 남편이 성전에 올라갈 때 집을 떠나 따라 가서 거기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소원과 서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시편 저자도 자신의 어려움을 놓고 성전에 올라가 기도합니다.
누구에게 기도하는가?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는가?
마치 종이 주인의 처분만 바라보고 사는 존재인 것처럼
철저히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처분에 따르겠다는 순종의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무엇을 구했는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 또 은혜를 구했습니다.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 즉 공짜입니다.
어떤 상황인가?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로 날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삶입니다.
안일한 자는 편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편한 사람인가?
물질적으로 넉넉한 것도 있지만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남은 배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 주관대로,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교만한 자는 배운 자요, 권세를 가진 자요,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렇지 못한 사람을 쉽게 깔보고 무시하고 함부로 말합니다.
그런 사람의 말은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불이익도 줍니다.
시편 저자는 조롱과 멸시가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자 너무 괴로워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바라고 성전에 올라가 기도했습니다.
고난과 역경의 순간에 사람들은 모두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찾습니다.
우선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인가 시도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풀리지 않으면 누군가를 찾아갑니다.
심하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무나 찾아갑니다.
이런 방법은 누구나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람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시도해 보고 안 되면 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를 찾는 겁니다.
그 분은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지금도 운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을 전지전능 하신 분으로 부릅니다.
찬양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힘들 때는 그 분을 찾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장 먼저 찾지를 않고 마지막에 찾을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고백과 찬양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진정으로 창조주로, 능력의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그 분께 가장 먼저 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믿음으로 보시지 않겠습니까?
말로는 믿는다고 하는데 먼저 찾아오지 않거나
제일 마지막에 찾아온다면
그 모습을 보시고 믿음이 있다 하시고
기쁨으로 응답해 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광대하신 분이시지만 그 분은 섬세하신 분이십니다.
결코 하나님의 자녀들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 무관심하신 분이 아니십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십니다.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그 분께 가지고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믿음입니다.
때로 우리의 힘으로 전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빠져나갈 구멍이라고는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사방이 막혔지만 한 곳은 늘 열려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 저자는 눈을 들어 위를 바라본다고 고백합니다.
전전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십니까?
누구를 찾아가십니까?
무엇을 붙잡으십니까?
하나님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가장 먼저 찾으셨습니까?
하나님밖에 해결하실 분이 없다고 믿으시고 간절히 찾으셨습니까?
오늘 하루, 자신의 삶이 시편 저자와 같이
자기 주관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교만한 사람으로 인해 화가 나고 낙심이 될 때
혹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으로 인해 어찌할 바를 모를 때
눈을 들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고 그 분의 은혜를 바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8:30분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6:30분에는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떠날 예정입니다. 시간에 늦지 않게 오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3월9-11에 있을 청년부 수련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부 게시판에 릴레이 기도표가 있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기도하며 주실 은혜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고린도전서 1장18절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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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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