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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8월 18일 목요일 - '결혼의 원리'

v.3 바리새인들의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v.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v.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v.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이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v.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v.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 마태복음 19장 3-8절
 

'결혼의 원리'
 
흔히 결혼을 인륜지대사라고 말합니다.
과거나 오늘이나 결혼은 인생에서 중요하고 큰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좋고 기쁜 결혼이, 행복해야 할 가정이 깨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좋지 않은 사례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이야말로 결혼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결혼이 회복된다는 말은 더 나아가 가정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시험하는 바리새인들에게 결혼에 대해 중요한 교훈의 말씀을 주십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거룩한 제도다.
사람을 만드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중매를 서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주례사를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주례사가 바로 창세기 2장 24절입니다.
'한 남자가 부모를 떠나 여자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도이기에 사람이 나눌 수가 없습니다.
결혼은 단순한 계약이 아닙니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한 약속이기에 covenant라고 봅니다.
결코 promise가 아니요 contract은 더더욱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서약이기에 지켜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중매를 서실 때 조건은 돕는 배필이었습니다.
서로 필요한 것을 채워가는 것이 바로 배우자의 역할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채워주는 사람이 아니라, 돕는 사람이 아니라
채움을 받기를 원하고 도움을 받기 원하기 때문에 그것이 안 되면 실망하고 갈등하고 갈라섭니다.
결혼을 이타적인 목적이 아니라 이기적인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쉽게 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 즉 돕는 배필로서의 삶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헬라와 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아 그들도 이혼을 자유롭게 여겼습니다.
당시 헬라와 로마 문화에서는 결혼은 단순한 동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언제라도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더 좋은 사람이 생기면 통보만으로도 이혼이 가능했습니다.
그런 이방 문화가 유대 사회에도 들어와서 이런 저런 핑계로 이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가장 이혼의 이슈는 신명기 24장1-4절 말씀입니다.
거기서 가장 해석의 논란이 되는 것이 바로 '수치스러운 일' 입니다.
결혼을 한 후 여자로부터 수치스러운 일이 발견되면 이혼 증서를 내주고 이혼할 수 있다는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랍비들은 남자들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전통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빵을 태우는 것도 수치스러운 것으로 조항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조건에 해당이 안 되지만 그래도 함께 살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더 매력적인 여자가 생겼다거나 다른 여자보다 못생겼다고 하면 그것도 이혼사유가 되었습니다.
그런 이기주의적이고 악한 생각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혼은 신성한 것이요 기쁜 것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결혼은 자신이 편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서로 맞추고 돕기 위함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회복될 때 행복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가정이 살고 자녀들의 믿음이 자랄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람을, 어떤 목적으로 배우자로 만나기를 원합니까?
그 사람을 돕는 마음입니까 아니면 자신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입니까?
돕는 배필입니까 아니면 도움을 받는 배필입니까?
 
오늘 하루, 시간을 내어 자신의 가정의 모습을 돌아보고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아닌 것을 회복하며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여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헌신된 배우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당분간 교회 홈페이지는 utahchurch.org나 ucccutah.tistory.com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캠퍼스에 나가지는 않지만 만난 분들을 도와주는 사역은 계속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캠퍼스에서 제자 훈련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심야기도회로 모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하나님 나라와 선교와 조국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십시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토요아침기도회 후에는 교육관을 청소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 예배 후에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매 주 토요일 9:30분 교회에서 AP Calculus 강의가 있습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3장16절 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십자가를 기억하며 사십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