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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7월 14일 목요일 - '염려의 문제'

v.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v.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v.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v.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을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 마태복음 6장 31-34절
 

'염려의 문제'
 
세상에 살면서 염려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혼자 살다가 결혼을 하게 되면 걱정이 생깁니다.
자녀가 생기게 되면 여러 가지 일로 걱정이 생깁니다.
직장을 다니면 언제 쫓겨날까 근심합니다.
사업을 하고 점점 커지면 거기에 또 걱정 근심이 생깁니다.
나이가 들면 안정된 생활과 건강으로 인해 근심이 생깁니다.
하여간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지만 염려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의 현실입니다.
그런 인간의 약함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십니다.
'염려하지 말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가?
우선 염려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불필요하다.
앞의 말씀을 보면 사람이 염려한다고 해서 한 순간에 키를 한 자나 자라게 하지 못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한 시간 연장시키지도 못합니다.
실제로 통계에 의하면 사람이 하는 염려 가운데 오직 4%만이 염려하여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96%는 쓸데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내일 외개인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하는가?'와 같은 것입니다.
 
둘째, 해를 끼친다.
'염려'라는 단어의 헬라어 뜻은 '나눔' '분열됨' 이라는 뜻입니다.
염려하면 사람의 마음이 나뉘어집니다.
평안하고 안정된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 근심이 생기며 안절부절하게 합니다.
심하면 식욕을 잃게 되고 밤에 잠도 자지 못하게 됩니다.
아프게 됩니다.
믿음도 잃게 됩니다.
 
셋째, 전염이 된다.
염려와 걱정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공동체의 하나됨을 깨뜨리고 문제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와 같이 염려는 전혀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방법은 삶에 우선순위를 바로 하면 됩니다.
염려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에 정신을 빼앗기지 말고
할 수 있는 다른 것부터 하면 됩니다.
그 할 수 있는 다른 것이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 즉 구원을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런 말씀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삶에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필요 없다고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삶의 첫 번째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런 것들은 따라오는 것이기에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분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보다 영원한 세계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겁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생이 결코 쉬운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인생은 괴로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괴로운데 아직 오지도 않는 내일 모레 일을 염려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염려가 더 커집니다.
그러니 내일 내일 내일 생각하고 우선 오늘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그 해결의 첫 단추는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시는 하나님께 먼저 구하는 것입니다.
해결하지도 못하는 방법으로 고민하지 말고 창조주 능력의 하나님께 먼저 아뢰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고 먼저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믿음을 보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구하는 즉시 해결된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해결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실 것입니다.
문제는 그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해결해 주시는 경우 과연 바르게 살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해결해 주었더니 감사도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사람이라면 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진실된 그 사람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믿음과 순종입니다.
그것만 되면 문제의 해결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기도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문제로 보이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라고 하십니다.
삶에는 우선순위가 바로 되어야 염려가 생기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육신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영적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염려합니까?
오늘 것도 아닌 몇 주 후의 일, 몇 달 후의 일, 아니면 내년의 일로 고민하지 않습니까?
지금부터 벌써 끙끙 앓고 염려하는 조급함이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면서도 먼저 하나님께 기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만 하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하루, 무엇을 염려하고 있는지, 그 염려를 하나님께 먼저 올려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시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먼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고 구함으로
말씀대로 염려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얻으시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당분간 교회 홈페이지는 utahchurch.org나 ucccutah.tistory.com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지난 주일 밤에 youth들이 JAMA 모임에서 잘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일에 동영상과 간증을 듣습니다.
 
오늘 저녁 7시 캠퍼스에서 '알파코스'가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계속해서 심야기도회가 이어집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깊이가 있고 폭이 넓고 강청하는 기도를 드리기 바랍니다.
(이번 주 토요아침기도회는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떠나기에 시간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매 주 토요일 9:30분 교회에서 AP Calculus 강의가 있습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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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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