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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 컬럼] 서울에서의 만남과 결혼식을 마치고 - 5월 15일, 2011년

  그러운 5월의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좋은 날씨 속에서, 연세대학교 알렌관 야외 예식장에서 기쁨과 감격의 결혼식을 마쳤습니다.  리허설을 하고 준비를 했지만 여전히 떨림이 있었지만 순조롭게 결혼식을 거행했습니다.  신랑인 박종원 형제는 시종일관 너무 좋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고 어머니는 며느리를 포옹하며 맞아주셨습니다.  안원미 자매 부모님들도 사위가 흡족하여 웃음을 그치지 않으셨습니다.  현악삼중주의 아름다운 선율과 이지환/김한별 부부의 축가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온 계속해서 날씨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목요일까지 중부와 남부 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왔었기에 날씨를 놓고 계속 기도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금요일부터 점점 나아지는 날씨를 주셨고 결혼식 당일인 토요일에는 너무 좋은 날씨를 주셔서 하객들의 마음도 기쁘게 주셨습니다.  대학촌교회 가족들은 저를 제외하고 모두 9명이 결혼식에 참여를 했습니다.  (고효정, 김한별, 반소영, 백정우, 이경화, 이정의, 이기세, 이지환, 장진우)  특별히 이정의 형제는 함까지 들고 가는 수고를 주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식사를 하고 장소를 옮겨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대학촌가족들의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좋은 소식들을 들을 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금방 직장이 구해지지 않아 낙심을 했고 부담이 되었던 형제들이 모두 대기업에 취직을 하여 (삼성, LG) 다니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모두들 Salt Lake city에서 고생하고 공부할 때보다 얼굴도 좋아졌고 밝았습니다.  그들도 대학촌교회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결혼식장을 떠나 작년부터 모이기 시작한 마포에 위치한 카페에서의 만남은 생각보다 많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9 참석) 동안 좋지 않았던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로 나간 사람들도 있었고, 갑작스럽게 출장을 사람도 있었고, 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지만 멀리 대전에서 오신 (김혜숙 집사님)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형제도 만났습니다.  먼저 지하에서 예배를 드린 주보를 나누어 주었고 교회의 변화에 대해 알려 주었습니다.  질문에 답도 드렸습니다. 그런 다음 바로 식당으로 가서 맛있는 칼국수와 만두와 파전도 먹으면서 다시 이야기의 꽃을 피웠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카페로 와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거의 9 반이 되어서야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언제 Salt Lake city 방문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금요찬양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것이 복이구나 여겨졌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있고 싶은 간절한 마음, 이런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내일 주일은 대학촌교회 한국 총무인 권용범 형제가 섬기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다시 함께 일산으로 가서 김한별 자매 부모님께서 섬기시는 늘푸른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면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지만 이곳에서의 만남과 감동과 기쁨은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모든 선한 일을 행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예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