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v.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v.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v.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v.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v.44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v.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v.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 누가복음 23장 39-46절
'세 십자가'
예수님께서 골고다에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거기에는 세 십자가가 서
있었습니다.
두 범죄자가 못 박힌 십자가가 있었고 그 가운데에 예수님께서 못 박히신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누가보더라도 예수님도 범죄자로 여겨지도록 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명이 적힌 패가
있었습니다.
골고다에 서 있는 세
십자가.
겉모양은 똑 같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른
십자가였습니다.
한 행악자가 달린 십자가는 원망하는
십자가였습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원망으로 가득찼습니다.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서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구원받기를 바라고 예수님께 무례하게
요구했습니다.
이 사람은 죽음의 순간까지도 하나님과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람입니다.
또 다른 행악자가 달린 십자가는 회개하는
십자가였습니다.
그는 십자가에 달려 있으면서 자신이 그런 형벌을 받는 것이 죄의 대가임을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은 결과임을 고백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는 예수님을 왕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 임할 때'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것은 죄패에 적힌 대로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지나온 삶이 너무 부끄럽기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겸손의 부탁을
했습니다.
비록 그가 이 땅에서 죄를 뉘우칠 기회는 놓쳤지만 그는 예수님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는 죽은 후,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대로 그 분이 계신 천국에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그는 진정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가 180도로 달라졌는지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힌 후에 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십자가에 달려 있는 고통의 순간에 예수님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그 고통의 순간에도 세상을 용서하는 기도를 드리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기도의 모습을 보고 바뀐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의 변화된 모습에 또한 한 로마 백부장도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셨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는 용서와 구원을 베푸시는
십자가였습니다.
한 범죄자가 고백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 받으신 십자가는 억울한
십자가였습니다.
회개할 것이 없는 십자가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원망 대신 용서를 하셨습니다.
또한 절망 대신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죄사함을 주시는 구원의 십자가였습니다.
회개하는 범죄자를 자신이 계신 천국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있는 것처럼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우리는 우리 죄를 용서받았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는 용서와 구원을 베푸시는 능력의
십자가였습니다.
생명의 십자가였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케 하는
십자가였습니다.
그리고 한 범죄자처럼 누구라도 그 십자가를 붙들면 구원을 얻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인생을 이 땅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를 확실히 붙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한 범죄자처럼 우리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낮아져서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에게 원망했던 한 범죄자와 같은 모습은
없습니까?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도 못하고, 인정하지도 않고, 겸손하지도 않고, 원망과 불평과
정죄하는
그런 모습은 없습니까?
오늘 하루, Good Friday 예배를 앞두고 겸손히 엎드려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부족하고 걍팍하고 교만하고 합리화하는 자신을 인정하고
돌이킴으로
용서받고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여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고난주간 동안 세상적인 재미를 금하고 금식도 하면서 은혜를 깊이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Good Friday로 예배를 드립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가던 길을 멈추고,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그 날을
기억하십시다.
토요일에 있는 아침기도는 침묵기도로
드립니다.
매주 토요일 9:30분, 교육관에서는 AP
Calculus 강의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부활주일입니다.
성찬식을 하기에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주일학교는 sugarhouse park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좋은 날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주일이 마지막 주간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페니 저금통을 거둡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월
14일 (토), 오후 1시, 연세대학교 알렌관 (야외 예식장)에서
박종원 형제와 안원미 자매가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결혼식을 갖습니다.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연세대 방면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
제가 참석하여 주례를 서게 됩니다.
축하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학촌교회 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이 모임이 끝난 후 대학촌가족들과 서울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장소는 마포구 성산동 250-15동에 있는
'베로키오' 카페입니다. (02-323-3071)
혹시 어려움이 있으면 권용범 형제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010-6330-4303)
한국에서 제 연락처는 011-9374-2571 혹은
054-632-25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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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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