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세 번째 연합 캠퍼스 경배와 찬양을 마치고 - 4월 26일, 2009년

  난 금요일 캠퍼스 기독교 단체인 CCC, IVF, Salt Company, 그리고 저희 교회가 참여해서 세 번째로 연합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교회 쉐카이나 찬양팀이 영어로 찬양을 인도했고, 드라마팀이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의 의미를 스킷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진행은 CCC 책임자인 Kith 목사님이 인도를 했고, 말씀은 Salt Company를 섬기는Jered가 전했습니다.  그 외에 간증 시간이 있어서 Washington D.C에서 온 청년과 youth 사역을 하는 미국 자매가 간증을 했고 우리 교회의 박종원, 금년도 U of U 학생회장이 KCSF (Korean Christian Students Fellowship)의 사역과 우리 교회를 소개했습니다.

  예정된 7:30분보다 5분 정도 늦게 시작이 되어 9:30분이 넘도록 까지 진지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소그룹으로 모여 한 학기 동안 캠퍼스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을 나누었고 설교를 들은 후에는 세 번에 걸쳐 말씀을 붙들고 다시 소그룹으로 모여 기도했습니다.  영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소그룹에 참여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았습니다.  좋은 경험이라고 여겨집니다.

  제가 속했던 그룹에서는 Washington state에서 온 사람도 있었고, D.C.에서 온 사람도 있었고, 98%가 몰몬인 지역에서 온 사람도 있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은 과연 몰몬의 성지인 이곳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장 먼저 기독교 동아리들을 찾아 이곳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캠퍼스에서 성경 공부를 하는 모임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Washington state에서 온 한 형제는 자신이 알래스카에 있었을 때 있었던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앵커리지에서는 무신론자들을 포함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적대시 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에서 담대하게 길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고 많은 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데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미국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 대해 감사를 합니다.  무엇 때문에 감사를 하는가?  교회 때문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가장 먼저 무역을 하며 돈을 벌기 위해 상사를 세웁니다.
중국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가장 먼저 식당을 세웁니다.
한국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가장 먼저 교회를 세웁니다.

  그래서 적지 않은 한국 사람들이 교회를 세우고 미국 사람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고 좋은 영향력을 끼쳐 미국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었기 때문에 감사를 합니다. 재정적으로 미약했던 저희가 한 달에 한 번씩 캠퍼스를 나가게 된 동기도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사역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고 또 계속 되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전도와 선교는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주신 지상대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학기말이 가까워서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참석한다고 했던 중국 교회에서도 많은 사람이 오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든 예배를 마친 후 Kith 목사님과 이야기 한 바로는 그들이 금요일에는 오지 못하기에 개학을 할 때 드릴 예배는 9월 7일 주일 저녁에 드리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금요일에는 참석을 못하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지만 주일에 하면 그들이 참석할 수 있다면 시간이야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공교롭게도 9월 7일은 저희 교회가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청년들은 새로 오신 분들과 야외에서 교제를 한 다음, 저녁에 함께 캠퍼스 경배와 찬양을 참석하면 많은 위로와 도전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번 집회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찬양을 리드하는 김승현 집사님과 모든 찬양팀들 그리고 음향을 담당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또 연습 때 그리고 당일에 음식을 준비해 준 분도 있습니다.  그런 수고와 헌신과 기도로 하나님께 기쁨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  캠퍼스에서의 예배와 전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 이루어지는 날을 꿈꾸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