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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여름성경학교를 마치며 - 6월 27일, 2010년

  난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잘 마쳤습니다.  거의 모든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물론 그 동안 미국 교회를 나갔던 분들의 자녀들도 함께 나와 총 16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습니다.  김준 교육부장님과 설교자인 David Klein 집사님과 모든 선생님들이 매일 나와 말씀을 가르쳤고 함께 율동도 했습니다.  10여 명의 youth들도 와서 도움을 주었고 부모님들이 매일 맛있는 음식과 간식을 준비해 줘서 안전하고 풍성하고 기쁜 축제였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청바지에 로고를 새긴 흰 티셔츠를 입고 말씀을 듣고 율동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속 율동가가(?) 없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DVD를 보며 함께 춤을 추었고, 어린아이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말씀에 잘 따라주었고 질서 있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을 마친 후 오후에는 교회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Antczak park로 옮겨 점심을 먹고 게임을 하고 모든 행사를 마쳤습니다.

  매일 다른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었지만 모두가 연결된 것으로 우리가 누구인가에서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죄인이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하시며 그래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사 십자가에 대신 죽게 하심으로 누구라도 그 예수님을 자신의 죄를 사해주신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복음의 말씀입니다.  자녀들에게 죄가 무엇인지, 그리고 회개가 무엇인지도 가르쳐 주었고 마지막 날에는 영접하는 기도도 함께 드렸습니다.  아직 죄가 무엇인지, 십자가에 죽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말씀이 마음에 새겨져 있다가 언젠가 그들이 좀 더 성숙하고, 계속해서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이 살아서 깨닫게 될 줄 믿습니다.

  또한 한 번 믿어 구원을 얻은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삶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정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성경을 읽는다면 자녀들이 배웠던 말씀이 삶 속에서 적용되고 지속되어 그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린 여름성경학교는 시작이고 가정에서 예배로 이어진다면 우리 자녀들의 생각이 바뀌고 꿈이 바뀌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복음의 씨앗은 뿌려졌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또 몇 년 동안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그 씨앗이 자라 싹이 나고 잎을 내고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사모하며, 그리며, 기대하며, 오늘도 기도합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