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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기도

5월1일 새벽기도

사무엘상 22:11-19

다윗은 21장에서 놉이라는 지역에 있는 아히멜렉 제사장을 찾아갔을때 에돔사람 도엑이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도엑이라는 작자가 사울왕에게  아히멜렉을 찾아왔던 다윗에 대하여 보고를 합니다.

도엑이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본 그대로를 이야기 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도엑이 한 말을 보면 10절에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를 위하여 식물도 주고, 그를 위하여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고 합니다.

한국어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원어에는 그를 위하여가 즉 다윗을 위하여가 3번 나옵니다.

도엑이 이런 말을 하는 의도는 사울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말을 할때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합니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을수가 있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말하기도 합니다.

불순한 의도는 뭐냐? 남을 깍아 내리고, 생명을 죽이는 말입니다내 의를 드러 내는 말입니다.

도엑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우리는 내 안에 도엑이라는 사람의 죄성이 있는지 항상 살펴야 할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때, 교인이나 목회자에 대해서 혹은 다른 교회에 이야기를 할때 

무슨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합니까? 

험담하고 생명을 깍아 내리기 위함입니까? 아니면 생명을 주기 위함입니까? 

내 말의 의도는 내가 잘 압니다. 혹 도엑처럼 불순한 의도로 말을 했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도엑의 말을 듣고 사울은 아히멜렉과 그 아비의 온 집 즉 놉에 있는 제사장들을 다 불렀습니다.

사울도 도엑과 같은 사람입니다. 생명을 살리는데 관심이 없습니다덕을 세우는데도 관심이 없습니다.

사무엘상을 읽다보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우리의 내면에 생명을 살리는데 관심이 있느냐?

아니면 죽이는데 관심이 있느냐? 이것의 싸움이라는 사실입니다.

좀더 크게 확장을 하면 공동체를 살리느냐? 해하느냐?

생명의 말을 하느냐? 죽임의 말을 하느냐? 덕을 세우느냐? 내가 잘났다는 내 의를 내세우느냐?

내 안에 사울과 도엑같은 모습을 죽이기 위해서 노력하느냐? 아니면

다윗이나 요나단의 성품을 더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느냐? 이 싸움이 진정 우리의 싸움이 되어야만 합니다.

 

 도엑의 말을 듣고 사울은 군사를 시켜 아히멜렉을 비롯한 모든 제사장들을 다 죽이라고 합니다.

아무도 여호와의 제사장을 죽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즉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들을 살해 하라는 것은 그 분을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이기에 그 누구도 하나님의 기름부은 제사장을 건드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들이 사는 시대는 그 전 시대의 사람들에 비해 교회안에서 분쟁과 교회를 가르는 일들을 더 자주하는 시대입니다.  

그냥 사람들의 눈에 볼때는 목사편이되고 , 목사 반대편이 되어 싸워서 교회가 갈라졌다고 하지만

그 행위가 얼마나 엄청난 죄인지, 얼마나 큰 consequence 를 가져오는지 신경을 잘 쓰지 않습니다.

교회를 가르는 행위는 그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그리스도, 예수님의 몸을 가르는 행위입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나중에 그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나눈 댓가를 생각한다면

교회안에서 분쟁들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한다는 것은 바로 그 안에 도엑의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엑은 에돔사람인데 에돔은 야곱의 형 에서와 그의 후손을 일컫는 말입니다.

제사장과 그의 가족 85명을 잔인하게 학살했던 에돔사람 도엑이 있다면

1000년후에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헤롯대왕이 바로 에돔 족속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입니까? 영원하신 대제사장입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앞으로 나올 적그리스도는 에돔의 후손에서 나올것이라고 합니다.

 

도엑이 제사장과 그의 가족들을 다 죽이는 것이 사울의 명령에 의해서 나왔습니다.  

이날 몰살 당한 집안은 바로 엘리의 집안입니다.

엘리제사장의 두아들의 이름은 홉니와 비느하스 입니다. 비스하사의 아내는 이가봇이라는

아들을 낳았고(삼상4:19-21) 이가봇에게는 아히둡이라는 형이 있었습니다(삼상14:3).

이 아히둡의 또다른 아들의 이름이 아히멜렉입니다.

 

사무엘상 2 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31-32절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1-36절까지 엘리제사장 집안에 대한 예언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제사장에게 하신 예언이 이루어 지는 장면이 바로

도엑이 85명의 제사장들을 학살하는 장면입니다.  

엘리 제사장 집안의 하나님에 대한 반역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울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엑이라는 자의 손에 의해서 정리되었습니다.

너무나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와 너무나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죄와 하나님께 속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시대에 삽니다.

우리가 죄에 대해, 하나님께 속한 것에 대해 가볍게 여기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비해

그 댓가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 댓가가 어떤것인지 우리가 믿어진다면, 우리는 사울의 track이라 아니라 다윗의 track으로

살아갈수 있는 힘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속에 도엑과 사울의 모습을 회개하는 은혜를 간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