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 날'

v.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느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v.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v.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v.15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v.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 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에스더 (Esther) 9장12-16절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 날'
 
오늘 QT 본문은 에스더 9:1-16절 말씀입니다.
1-4절은 유다인에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 날에 대하여
5-10절은 놀라운 반전으로 수산 성에서 유다인이 대적들을 죽인 자들에 대하여
11-16절은 하루 더 연장된 진멸의 날과 죽은 자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드디어 아달월 즉 12월 13일에 거사가 일어났습니다.
원래는 하만이 유다인들을 진멸하기 위해 잡은 날이었지만
실제로는 그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들을 진멸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만이 조서를 내린 때가 1월 13일이었고
모르드개가 다시 조서를 뒤집은 때가 3월 23일로 70일 후였으며
거사가 집행된 날은 12월 13일이었습니다.
 
왕의 명령이 내린 지라 왕의 신하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왕의 명령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지라 유다인들을 도와
유다인들이 그들의 대적들을 진멸하는데 도와주었습니다.
그 날 수산 궁에서만 유다인들이 대적들을 죽인 자들이 500명이 되었습니다.
그 보고가 왕에게 올라오자 왕은 다시 왕비 에스더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왕은 다시 에스더에게 무엇이든 구하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때 에스더는 왕에게 수산 성에서의 보복을 하루 연장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마도 수산 성에서의 대적이 많았고 하루에 다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긴 것 같습니다.
왕은 왕비의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또 한 가지, 왕비의 요구대로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했습니다.
죽은 시체를 나무에 매단 것은 유다인의 대적들에게
다시는 이와 같이 대적하려는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라고 봅니다.
 
왕의 허락하에 수산 성에서만 300명이 더 죽었고
페르시아 제국 전체에서 12월 13일에 유다인들의 손에 죽은
유다인의 원수들의 숫자는 무려 75,000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죄와 악을 미워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에서 악은 반드시 망합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이 땅에서 악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사람들은 공공연히 말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왜 이런 악한들은 내버려 두는가?'
'만약 하나님이 능력이 있다면 왜 가만히 있는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입니다.
언젠가는 하나님의 때에 모든 악은 멸하고 하나님 나라가 굳게 설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예수님의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그 날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도적같이 임하기에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날에는 모든 대적하는 자들과 죄인은 망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날까지 잠시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또한 악인들이 공공연히 대적하고 괴롭히고 핍박을 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날까지 믿음의 사람들은 대적해야 합니다.
영적인 갑옷을 입고 기도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최후 승리가 보장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싸움은 눈에 보이는 혈과 육에 대한 전쟁도 있지만
더 중요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이 있습니다.
마귀는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무너뜨리려 합니다.
어제 이겼다고 해서 오늘 승리가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에
오늘도 다시 무장을 하고 주님과 함께 싸워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가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승리가 보장되었기에 믿음으로 싸워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유다인들이 대적들을 진멸하면서
세 번에 걸쳐 반복되는 말이 있습니다. (10, 15, 16절)
그것은 유다인들이 대적들을 죽였지만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유다인들이 사람들을 죽인 것은 재산 때문이 아님을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요 의로운 행위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만약 그들이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재물을 탈취했다면
결국 그들 역시 탐심 때문에 사람들을 죽였다는 말을 들었을 것이고
그러면 의로움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만과 유다인의 전쟁은 거슬러 올라가면 그들의 조상들의 싸움이었습니다.
하만의 조상인 아말렉의 아각 왕과
베냐민 지파의 초대 왕인 사울 왕과의 싸움입니다.
그 때도 사울 왕은 이겼습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아말렉 사람들의 재산을 남겼습니다. (삼상 15장)
재물에 대한 탐심 때문에 사울은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나게 되고
결국 왕위가 다윗에게 넘어가게 됩니다.
사울의 후손인 모르드개는 그와 같이 하지 않았습니다.
유다인들은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돈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돈은 사는 동안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은 돈이 인생의 목적이 되면, 돈의 노예가 되면 죄를 범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는다는 말도 그와 같은 말입니다.
돈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선 믿음의 사람은 청지기 즉 하나님의 것을 잠시 맡아 관리하는 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때부터 유혹이 시작됩니다.
 
묵상
미워하는 대적은 누구인가?
대적이 무서워서 말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앓고 있는 것은 없는가?
이것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마귀의 계략임을 알고 대처하는가?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영적인 무기가 있는가?
때로는 질 때도 있겠지만 궁국적으로, 최후 승리가 보장된 싸움임을 믿고 나가는가?
날마다 준비하고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위험함을 알고 준비하는가?
이 싸움이 의로운 싸움이 되기 위해 다른 것에 욕심을 두고 있지는 않는가?
가장 마귀가 좋아하는 무기가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돈, 여자, 권력이 아닌가? (money, sex, power)
출세가 결국 이 세 가지와 결부되는 것인데 어떤 대책을 세웠는가?
누구도 이 세 가지에서 자유롭지 못하기에 늘 깨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까지
마귀가 늘 유혹하고 핍박하지만 최후 승리가 보장된 것임을 알고
영적으로 깨어 무장하고 거룩함을 지키며 믿음으로 싸우는
의의 도구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