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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5월 17일 토요일 -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는 이유'

v.17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알리매 그가 온 이스라엘을 모으고
       요단을 건너 헬람에 이르매 아람 사람들이
       다윗을 향하여 진을 치고 더불어 싸우더니
v.18 아람 사람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한지라
       다윗이 아람 병거 칠백 대와 마명 사만 명을 죽이고
       또 그 군사령관 소박을 치매 거기서 죽으니라.
v.19 하닷에셀에게 속한 왕들이 자기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함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하고 섬기니 그러므로 아람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다시는 암몬 자손을 돕지 아니하니라.
                                                            사무엘하 (2 Samuel) 10장17-19절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는 이유'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하 10:1-19절 말씀입니다.
1-5절까지는 다윗의 마음을 오해하는 암몬에 대하여
6-14절은 암몬과 주변 연합 나라들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15-19절은 이스라엘에 화친을 청하는 나라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윗은 은혜를 잊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대표적으로 요나단과 그의 자녀들에게 한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고
전쟁에서의 전리품도 하나님께 돌려드렸습니다.
 
또한 그는 비록 이방 나라이지만 은혜를 베푼 왕들도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죽었지만 그의 후손들과도 화평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좋은 의도 즉 은혜를 나누는 것을 오해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윗이 보낸 사절단에게 수치를 주었고
그로 인해 그들과 전쟁을 하게 됩니다.
 
다윗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돈을 주고 용뎡을 모집하고
이웃 나라들과도 동맹을 맺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한 이스라엘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암몬과 연합했던 나라들은 다윗의 승리를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청하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할 때는 전쟁을 하게 하셨고 승리케 하셨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화친을 맺게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전쟁에서 승리케 하시는 목적은
땅을 넓히고 많은 재물들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나라들과 화평케 하심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평안하고 번영케 하셨습니다.
 
세상은 지금도 교회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것이 많습니다.
마치 교회가 세상과 담을 쌓고 자기들끼리만 잘 되고자 하고
자기들끼리만 복을 누리고자 애쓰는 사람들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을 향해 선한 일을 합니다.
특히 약하고 소외 받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돕고자 합니다.
 
물론 오늘날 교회에서 물질주의 때문에 세상에 대해 잘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정부패에 직분자들이 있어서 부끄러운 것도 있습니다.
성경대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대형화하고 외적인 것에 치중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교회들과 비교할 수 없이 많은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교회는 가난하면서도 섬기고 나누고 베푸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런 교회에 대한 오해 때문에 복음을 전파하기가 점점 더 어렵습니다.
 
그런 세상에 대해 교회는 변명을 하고 합리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진리의 길을 걸으며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므로
그들과 화평케 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더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담을 허물고 평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로 하여금 복을 주시고 번성케 하신 이유는
교회가 건물을 짓고 대형화하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섬기려고, 화목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선을 행하는 단체는 교회입니다.
몇몇 교회들과, 몇몇 사람들로 인해 불신과 오해가 생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위축되지 않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푸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구별된 정직하고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묵상
바르게 살려고 하고, 바른 말을 하는 것 때문에 오해받은 적이 있는가?
어떻게 반응을 했는가?
그렇지 않다고 분노와 미움을 드러내는가?
그럴 때일수록 더 겸손히, 묵묵히 십자가를 지는 삶과 거룩한 삶을 사는가?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시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영적전쟁임을 자각하고 있는가?
교회 공동체가 바르게 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살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는가?
믿지 않는 사람들도 성경에 대해 알고 교회가, 성도가 성경대로 살지 않는다고 비판함을 아는가?
혹시 세상은 다 그렇다고 쉽게 합리화하고 교회 안에서 편하게 안주하려고 하지 않는가?
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주변에는 전혀 무관심한 것은 아닌가?
믿음으로 인해 오해당하고 왕따 당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과 화목하려고 애쓰는가?
어떻게 해야 그들과 화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교회가, 성도가 세상을 품어야 하지 않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형통케 하시는 목적이
세상과 화목하고 한 영혼이라도 구하라고 하신 줄 믿고
한 영혼이라도 얻을 때까지 진리의 길을 걸어가며 베풀고 섬기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삶을 오늘도 이어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