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3년 12월 7일 토요일 - '진짜와 가짜가 전하는 차이'

v.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v.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v.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v.4 그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v.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4장1-5절
 
'진짜와 가짜가 전하는 차이'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후서 4:1-10절 말씀입니다.
1-2절은 사역자로 진리를 혼잡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하여
3-6절은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전파하는 것에 대하여
7-10절은 복음을 전하다가 받은 고난을 오히려 예수님의 죽음과 생명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긴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광스러운 사도직이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대적자였고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살인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믿는 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죄를 용서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 확실한 체험을 바울이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바울은 그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 은혜가 있기 때문에 결코 그는 다른 것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부끄러운 삶이 없었습니다.
은밀하게 한 것도 없습니다.
오직 진리를 있는 그대로 전헀습니다.
 
반면 교회 안에서 사도 바울의 사도직을 의심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울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망하는 사람들이라고 했고
또한 그들이 세상 신 즉 마귀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가?
사도 바울은 마귀가 마음을 혼미케 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헷갈리게 했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헷갈리게 했는가?
예수님이 인간이지 하나님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이 죄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죽으면 그만이지 그 후의 세계는 없다는 겁니다.
그런 말을 들이니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는 말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죽음 이후의 삶이 없으니 먹고 마시며 현실을 즐기게 됩니다.
 
이단들은 자신을 자랑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 진리를 혼미케했지만
사도 바울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했고
예수님의 주 되심을 선포했고
자신은 종이라고 했습니다.
 
이단들이 진리의 말씀을 혼미케 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뺀 것이고
다른 하나는 덧붙인 겁니다.
 
뺀 것은 무엇인가?
바로 죄에 대한 말씀과 심판에 대한 말씀입니다.
덧붙인 것은 무엇인가?
성경에도 없는 기복신앙입니다.
 
그러니 이단들은, 가짜들은 진리를 제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간지럽히고 사람들의 마음에 좋은 말만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말은 전혀 하지 않음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얻어 자기가 얻을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믿기 때문에 자신의 머리로 이해가 되지 않으면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귀에게 미혹된 사람들로 믿지 않기에 망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참 빛이라고 했습니다. (true light)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참 빛을 반사하는 빛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도를 빛이요 소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의 참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서
어둠에 있는 사람들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둠에 동화가 되어버리거나
가물가물 하니까 예수님을 나타내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영광을 가리고 욕을 먹게 됩니다.
 
오늘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가 욕을 먹는 것은
하나님이 잘못 되었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빛으로 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간판이요 몸 된 교회의 얼굴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그런 사람을 보고 교회로 오는 사람들이 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들 때문에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구세주이심과 동시에 주 (Lord) 되십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청지기요 종입니다.
종은 자신이 할 바를 마땅히 할 따름이지 자신을 자랑할 수 없습니다.
또한 주인의 것을 잠시 맡아서 잘 관리한 후에는 다시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그런데 자신이 종인 것을 잊어버리면 마치 자기 것인줄 착각하게 됩니다.
주인에 돌려야 할 영광과 재물을 다 자기 것으로 여기게 되니 교만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구세주요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피조물이요 종이요 일꾼이요 청지기입니다.
이것을 늘 마음에 품고 살 때 빛 된 삶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이 땅에서 하나님께 쓰임받는 복된 삶이 됩니다.
 
묵상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뺌이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말씀에 차별을 두고 있지는 않는가? (좋아하는 말과 싫어하는 말)
죄와 심판을 좋아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세상적인 복을 받는다는 기복신앙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옳지 않다고 여기면서도 좋아하지는 않는가?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세상적인 복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전부 가난하게 지내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데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미혹하게 하는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신비주의와 은밀함인데 예수님은 어떠하셨는가?
직통계시나 자신에게만 특별히 깨달음을 주셨다고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믿음이 IQ와 관계가 있다고 보는가?
믿음이 학벌과 관계가 있다고 보는가?
구약의 선지자들이 전한 메시지가 주로 죄에 심판이었고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데
죄와 심판은 싫어하고 복음은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싫어하는 것은 아닌가?
오늘날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진리의 말씀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수님을 구세주로는 믿는데 주로도 인정을 하는가?
예수님이 주시라면 자신은 종인데, 종된 삶이 어떤 것인가?
자신이 충성된 종이라고 생각하는가?
바울은 사도로 부름을 받은 후 감당키 어려운 고난을 받았는데 믿음과 고난이 어떤 관계인가?
예수님을 믿고 나면 고난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고난을 기뻐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함을 당연하게 생각하는가?
복음과 진리의 길을 위해 받는 고난이 언젠가는 칭찬과 상급이 될 줄 믿는가?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제자도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주님을 좇아가려고 애쓰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빛되신 예수님을 알고 믿은 것이 은혜요 긍휼이요
또한 예수님은 주인이시고 자신은 종임을 깨달아
믿음으로 인해 당하는 고난을 기쁨으로 여기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감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어둠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밝히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