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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 '바라봄과 닮음의 관계'

v.16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v.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v.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린도후서 (2 Corinthians) 3장16-18절
 
'바라봄과 닮음의 관계'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후서 3:12-18절 말씀입니다.
12-13절은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영광의 복음에 대하여
14-17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영광을 보도록 수건이 벗겨지고 자유함에 대하여
18절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 이름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사도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다음
교회 안에 있는 율법주의자들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율법주의를 설명하면서 사도 바울은 율법의 대명사인 모세를 예로 듭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내려올 때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자신은 몰랐지만 사람들은 그 광채를 보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사람들의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그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모세가 수건을 쓴 것을 다르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왜 모세가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는가?
자신의 얼굴에 있는 광채가 언젠가 없어지는 것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13절)
모세의 얼굴에 있었던 광채가 언제 없어졌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가 그 후 죽을 때까지 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 것은 아닙니다.
없어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을 그렇게 비유했습니다.
언젠가 없어진다.
그렇다면 율법은 필요 없는가?
필요 합니다.
율법이 있음으로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율법에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두 가지를 구원의 조건으로 여겼습니다.
하나는 율법이고 다른 하나는 할례입니다.
이것이 없이는 결코 구원받지 못한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선민사상과 우월주의에 빠졌습니다.
그 결과 죄인들을 구원하기 보다는 정죄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자신들도 죄를 범하면서 단지 율법이 있다는 것만으로 교만하게도 쉽게 정죄했습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은 모세의 얼굴을 덮어던 수건이
바로 그들의 마음을 덮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모세의 얼굴의 광채가 없어졌듯이 율법도 없어졌습니다.
언제 없어졌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없어졌습니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없어졌다기 보다는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율법을 몽학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갈라디아서 3:24절)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예수님께로 돌아가면,
즉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정죄 아래 놓이지 않고 이제는 은혜 아래 놓이게 됩니다.
더 이상 죄에 매이지 않고 죄사함을 받았기에 자유롭게 됩니다.
 
그렇게 복음 안에서 자유로운 삶을 얻고 사는 사람은
소망을 가지고 담대하게 영원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복음 안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닮은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는
약속대로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주셨습니다.
그 분이 믿음의 사람 마음에 거하시면서 자유케 하신는데
사도 바울은 성령 하나님의 또 다른 역할을 말합니다.
그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그 분의 영광을 바라보게 함으로
점점 예수님을 닮아 변화하여 영광스러운 모습이 되게한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닮아갑니다.
'큰 바위 얼굴'도 그런 예를 보여주는 것이고
부부가 서로 오래 살면 닮아간다는 것도 그와 같은 예입니다.
자녀들이 좋든 나쁘든 부모를 따라가는 것도 그와 같은 예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묵상하고
십자가를 날마다 바라보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모세처럼 그의 얼굴이, 인격이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변화됩니다.
이것을 돕는 분이 바로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묵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대로 아는가?
복음 안에서 자유롭다고 여기는가?
그렇다면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가?
은혜로 구원받았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정죄하는 율법주의적인 삶은 없는가?
믿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긍휼히 여기는가?
예수님을 닮아간다고 보는가?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변화되지 못하고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바라보면 닮아간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을 닮기 위해 날마다 주님을 바라봄이 있는가?
십자가를 바라보는가?
사모함과 애씀이 있는가?
죄에서 해방되지 못한 것이 있지는 않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매 순간 예수님과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점점 주님을 닮아 갈 뿐만 아니라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영광스러운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