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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0월 25일 금요일 - '육에 속한 사람 vs 신령한 자'

v.13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v.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v.15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v.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2장13-16절
 
'육에 속한 사람 vs 신령한 자'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2:10-16절 말씀입니다.
10-12절은 성령으로만 알 수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말씀이고
13-14절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영적 분별력에 대한 말씀이고
15-16절은 성령으로만 가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계획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하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 즉 성령 하나님을 가진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사건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받아들여집니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이 두 차이로 표현했습니다.
사람의 일 vs 하나님의 일
세상의 영을 가진 사람 vs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
육에 속한 사람 vs 신령한 사람
 
육에 속한 사람은 육의 것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가는 길을 따라갑니다.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일을 볼 수 없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을 받기에
신령한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령한 일, 즉 영적인 일이 깨달아집니다.
세상에 살고는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에
세상 원리가 아니라 하나님 원리에 따라 삽니다.
그렇게 살려고 애씁니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삶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에게서,
그런 사람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에서 문제가 생기는가?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믿는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믿지 않아 하나님의 영이 없기 때문이거나
다른 하나는 믿어 성령 하나님을 모셨지만 충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여전히 자신이 살아있어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기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적인 가치관을 주장하기 때문에 충돌이 생깁니다.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모든 계획과 뜻을 다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을 모신 사람들은, (신령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크고 비밀하신 일도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그게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입니다.
 
오늘날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다스리는 삶을 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믿음의 공동체에 파가 생기고, 세상으로부터도 욕을 먹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림을 받는
성령충만한 상태가 될 수 있는가?
사도행전을 보면 두 가지밖에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기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본질입니다.
교회가 돌아가고, 회복해야 할 최우선입니다.
 
성령을 모시고 있지만 기도하고 말씀을 보지 않으면
절대로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습니다.
영적인 분별력도 없습니다.
여전히 육에 속한 사람으로, 세상 가치관을 따라 살게 됩니다.
자기 성격대로 살게 됩니다.
 
반면 성령에 속한 사람은, 성령충만한 사람은
날마다 자신을 죽이고 주님을 닮기 위해 애씁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려고 애씁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하려고 애씁니다.
그 입에 감사와 찬송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효자 효녀 입니까?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누가 믿음이 좋은 사람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순종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은 사람' 입니다.
 
묵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느껴지는가 아니면 진실로 믿어지는가?
십자가의 도가 진실로 믿어진다면 그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믿어지는가?
그래서 감사가 있는가?
하나님의 영을 가진 자로, 영적인 분별력이 있는가?
자신의 말과 행동의 기준이 세상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성령 하나님을 모시는 존재임을 알고 느끼는가?
성령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가?
죄의 권세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하나님을 닮은 형상으로 회복되어 가는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가?
하나님의 성품이 자기 안에 하나씩 나타나는가?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하는가?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가?
예수님을 닮은, 즉 거룩한 삶을 닮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 앞에 설 때, 기쁨이 되겠는가 아니면 부끄러움이 되겠는가?
성령의 인도하심 대로 따라가는가?
죄로 인한 자신의 옛 성품을 죽이고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애쓰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 안에 성령 하나님이 계신지
성령 하나님의 온전한 다스림을 받고 순종하는지 돌아보고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고 영적인 분별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거듭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