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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8월 29일 목요일 -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무엇인가?'

v.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의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v.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v.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v.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하박국 (Habakkuk) 3장16-19절
 
'기쁨과 즐거움의 근원이 무엇인가?
 
오늘 QT 본문은 하박국 3:11-19절 말씀입니다.
11-15절은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유다를 구원하시는 말씀이고
16절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듣고 선지자가 떨며 소망하는 말씀이고
17-19절은 선지자가 기쁨과 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환상을 보기 전에는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의한 것을 그냥 두고 계실 겁니까?
선지자는 오랫동안 하나님께서 간섭하셔서 죄에서 돌이킬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선지자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 응답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서 치시겠다는 겁니다.
남 유다 백성들보다 더 악한 그들을 들어서 말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선지자는 놀라서 하나님께 또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에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도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망한다.
 
그 말씀을 듣고 선지자는 임박한 환난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비록 환난의 날이 되면 빼앗기고 죽고 힘든 상황이 되겠지만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구원의 확신이 생겼기에 감사의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가 고백했던 감사에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필수품이 6개 들어있습니다.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 밭의 소출, 양, 소.
전쟁이 나면 침략자들이 그런 것들을 다 빼앗아 갈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것들은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빼앗긴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겠다는 그 말씀을 듣고
위로가 되어 오직 여호와만이 자신의 힘임을 고백하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를 오늘날로 표현하면 이렇습니다.
비록 내 통장에 잔고가 없다고 할지라도
비록 내가 직장이 없다고 할지라도
비록 내가 실패하여 바닥이라고 할지라도
비록 내가 오늘 먹을 양식이 없다고 할지라도
비록 내가 차가 없어 움직이지 못할지라도
비록 내가 집도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겠습니까?
은행의 잔고, 직장, 차, 집, 음식.
이런 것들은 우리를 든든하게 하기에 추구하는 것들이 아닙니까?
자랑하는 것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없어진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낙심, 절망, 절규, 원망, 불평, 심지어 스스로 목숨마저도 끊어버리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필요한 것들이지만
설령 그런 것들을 풍성하게 가지고 누린다고 할지라도
구원을 얻지 못하면 그 인생은 실패한 인생 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없다고 할지라도, 약할지라도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인생 성공한 사람 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환경에 관계 없이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감사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더라도
죄를 지으면, 그냥 지나가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사랑하시기 때문에 죄에 빠져 심판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구원까지도 잃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징계를 주십니다.
힘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하십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은 세상적인 것을 잃어버려도, 실패해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언합니다.
 
진정한 믿음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나타납니다.
인생을 한 번 흔들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이것이 하박국서의 주제입니다.
 
묵상
죄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지내는가?
하나님을 그저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여기고 죄에 대해 적당히 지나가는 것은 없는가?
삶의 어려움이 혹시 자신이 지은 죄 때문이라고 생각해보지는 않았는가?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다고 여기는가?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심판에서 제외될거라고 보는가?
무엇을 자신의 인생의 힘으로 여기는가?
만약 믿음의 길을 가는 도중 돈, 직장, 집, 차와 같은 것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할 것 같은가?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 그런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닌가?
구원보다 그런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이 그런 것들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고 자살한다고 보지 않는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자신의 죄를 대신 갚으신 구세주로, 삶의 주인으로 믿는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는가?
오늘 하나님의 부름을 받더라도 천국에 갈 자신이 있는가?
세상적으로 많이 가진 것들이 믿음 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닌가?
세상적인 것들을 하나님 나라와 약한 자들을 위해 사용하는가?
하나님과 주님 앞에 설 때 칭찬받는 삶을 사는가?
힘들고 어려울 때라도 믿음 잃지 않고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겠는가?
자신의 믿음은 어느 정도라고 여기는가?
진정으로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는가?
잠시 세상에 빠질 수 있겠지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가?
예수님을 습관적으로 주님으로 부르지는 않는가? (주는 주인이라는 말임)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박국 선지자와 같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확실히 믿고
찬양과 감사를 드리며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가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