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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8월 28일 수요일 -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길'

v.1 시기오놋에 맞춘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v.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하박국 (Habakkuk)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길'
 
오늘 QT 본문은 하박국 3:1-10절 말씀입니다.
1-2절은 선지자가 하나님께서 속히 심판하실 것을 간구하는 말씀이고
3-7절은 하나님께서 심판주로 영광과 권능으로 임하실 말씀이고
8-10절은 하나님께서 대적들을 완전히 멸하실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하시되
유다 보다 더 악한 바벨론을 사용하실 것을 듣고 놀랐지만
바벨론 역시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안심하며 하나님께서 속히 공의를 행하실 것을 기도하는 것이 오늘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선지자는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셨지만
은혜를 주셔서 다시 회복케 하심을 알기에
과거처럼 하나님께서 공의를 위해 심판하시되 긍휼을 잊지말아주실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시지 않았다면
누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겠습니까?
누가 그것이 공의롭지 못하다고 반문할 수 있었겠습니까?
때로는 더딘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실상은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불의를 보고 하나님께 심판해 달라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연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 자신에게는 임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가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심판에 우리 자신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긍휼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심판을 구하면서 우리 자신들은 죄에서 떠나고 있습니까?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누구라도 죄를 회개하면 기억지 않으시고 용서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랑만 필요할 때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삶, 즉 죄에서 떠나는 삶을 살려고 애씀이 있어야 합니다.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렇게 보여야 합니다.
그럴 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긍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단지 그 심판이 극에 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고 완전한 심판을 하실 날이 점점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이 땅에 오실 때는 죄인을 구원하러 오셨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의인을 구하시고, 죄인을 멸하러 오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아 때도 노아가 무려 120년 동안 하나님의 심판을 외쳤지만
사람들은 귀담아 듣지 않다가 결국 물로 심판을 받아 모두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를 노아의 때와 같다고 말씀하신 것도 바로 같은 맥락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우습게 여기면 방주 밖의 사람들과 같이 됩니다.
 
방주 밖의 사람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모두 죽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침례 요한과 예수님의 첫 메시지처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삽니다. 
 
지금도 사도 요한과 같이 기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그 심판의 날이 되면 우리 자신은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설 것 같습니까?
 
묵상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여기는가?
사랑의 하나님으로만 늘 생각하고 자기 편한 대로 살지는 않는가?
공의의 하나님, 심판의 하나님으로 여긴 적은 없는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해서 죄악을 그냥 지나치시는가?
사랑하시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도록 하시기 때문에 징계를 주심을 아는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세상을 심판하실 때 자신은 구원을 얻으리라고 확신하는가?
무엇이 자신으로 하여금 확신케 하는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도 그럴 것이라 확신하는가?
진정으로 죄에서 떠나 하나님 뜻 가운데 살려고 애쓰는 삶이 있는가?
도적같이 임할 재림이 아직도 멀었다고 여기고 나태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없었더라면 과연 지금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 것이라 생각하는가?
자신을 위해서도, 죄인을 위해서도 긍휼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가?
 
오늘 하루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랑이시지만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고
어제보다 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애씀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고 믿음의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