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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 '화 있을진저'

v.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v.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v.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v.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v.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받지 아니한 것을 드려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하박국 (Habakkuk) 2장12-16절

 

'화 있을진저'

 

오늘 QT 본문은 하박국 2:12-20절 말씀입니다.

12-14절은 바벨론의 불의에 대해 경고하시는 말씀이고

15-17절은 바벨론의 술 취하게 함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고

18-20절은 바벨론의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비록 바벨론이 나의 도구가 되어 유다를 치지만

그들 또한 그들의 악으로 인해 반드시 망할 것이다.

그리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하박국서가 기원전 605년 전에 쓰여졌으니 지금부터 2,600여 년 전에 쓰여진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늘날에도 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주의 자녀들이 이렇게 외칩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느 때까지 이렇게 악한 세상을 가만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언제까지 침묵하시겠습니까?'

 

주의 자녀들이 이렇게 외칠진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 비웃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있다면, 그 하나님이 공의의 하나님라면

어떻게 이런 악이 행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심판이 없냐?

 

그런 외침과 비웃음에 대해 분명한 말씀을 주십니다.

악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

잠시 더디다고 생각될 뿐이다.

어떤 사람이든 예외는 없다.

그런 사람들은 '화 있을진저'.

 

오늘날에도 폭력을 행사하여 다른 사람의 것을 착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조폭만이 아닙니다.

정치인이든, 권력자든, 기업인이든 자신들이 가진 힘으로

다른 사람들의 것을 빼앗으려고, 자신은 전혀 손해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모두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에 속합니다.

그들의 모든 수고가 언젠가는 반드시 헛되게 될 것입니다.

 

폭력은 반드시 힘만이 아닙니다.

언어 폭력도 포함이 됩니다.

부부지간에, 부자지간에, 공동체 안에서 하는 모든 악한 말도 폭력입니다.

덕이되는 말이 아니라 비방하고, 수군대고, 악한 말을 퍼뜨려 상처를 주고 왕따 시키고.

이렇게 언어 폭력을 하는 자들도 언젠가 반드시 그 말한 대로 심판을 받을 겁니다.

 

자신이 악을 행하는 것에서 넘어 다른 사람에게도 악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술 취하게 하는 자들로 표현하셨습니다.

그것은 술로 취하게 한다는 직접적인 의미도 있지만 죄악에 취하게 하는 자들로 봅니다.

 

죄든 악이든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죄에는 두 가지 확실한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자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거룩한 것은 쉽게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좋은 습관들은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악은 어떻습니까?

노력하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쉽게 됩니다.

점점 더 악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까지 갑니다.

술, 도박, 음란 (포르노), 사기, 도적질, 마약, 모함, 시기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 그 길로 가게 합니다.

자기 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친구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의지력을 가지고 성령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우상숭배입니다.

우상은 꼭 다른 종교에서 하는 것처럼 종이나 나무나 돌로 만든 것이나

하늘의 달, 별, 태양과 같은 것들에게 절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 이외에,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우상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셔야 하는 위치에 놓인 모든 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대표적인 우상이 money, sex, power입니다.

그 외에도 오늘날에는 외모, 명품, 학벌, 인기, 자기 취미도 포함이 됩니다.

더 나아가 IT에 빠지는 것도 우상입니다.

젊은이들이 하루에 internet이나 SNS를 하는 시간이 평균 3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하나님을 더 알려고 하고, 하나님 말씀을 보고, 하나님꼐 기도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하나님께, 하나님 나라에, 영혼에 투자하는 시간과 재물은 얼마나 되는가?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시간과 열정과 재물을 쏟는 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그렇게 폭력을 행하는 자들에게, 악을 전하는 자들에게,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화 있을진저' 입니다.

반드시 망할 것이고

모든 것이 헛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런 죄악이 아니라 여호와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살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할 것이고

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신령한 복을 누릴 것입니다.

 

묵상

폭력과 착취를 일삼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가?

자신은 늘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손해보게 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이 갑인양 행동하는 것은 없는가?

을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언어 폭력에 (verbal abuse)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성경에서 말에 대한 경고가 많은데 왜 그렇다고 여기는가?

십자가를 진다는 의미가 손해보고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지는 않는가?

죄와 악의 성질에 대해 잘 아는가?

좋은 습관을 만들기 쉬운가?

저절로 하고 있는 나쁜 습관이나 악은 없는가?

안 되는 줄 알면서도 끌려가는 죄는 없는가?

학업이나 일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가?

한 번인데 하면서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 대신 더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해야 하는 공부나 일을 제외하고 어디에 가장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는가?

일확천금을 노리고 주식에 빠지지는 않는가?

도박이나 마약이나 게임에 중독되지는 않는가?

음란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자신이 중독이 아니라 언제라도 마음 먹으면 끊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없는가?

어떻게 끊는가?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가?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는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제외될 수 없음을 아는가?

 

오늘 하루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화 있을진저'라고 경고하시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돌이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