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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 '불공평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보아야 할 것'

v.21 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v.22 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v.23 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v.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욥기 (Job) 9장21-24절
 
'불공평하게 보이는 세상에서 보아야 할 것'
 
욥은 아무리 돌아보아도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만한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심지어 주변 지혜로운 친구들로부터 죄를 고백하라는 고문을 당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목숨이 존귀한 줄 알지만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또한 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고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을 결국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세상도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까?
권세를 가지고,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더 떵떵거리는 세상.
잘못을 하도고 쉽게 풀려가는 세상.
돈으로 판결마저도 바꿀 수 있는 세상.
그러면서도 온갖 사치는 다 부리고, 약한 사람을 깔보는 세상.
 
반면 가진 것도 없고, 힘도 없지만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은 쉽게 욕먹는 세상.
무능력하게 여겨지는 세상.
더 많은 불이익을 당하는 세상.
그래서 세상 불공평하다고 탄식하는 세상.
과연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그런 악인들을 그냥 내버려두는지 이해할 수 없는 세상.
 
바로 그와 같은 심정이 욥이 가졌던 심정입니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만 그렇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못하기에
더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욥의 삶이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그래서 감히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이 의인을 악인과 같이 취급하신다고 원망했습니다.
 
그렇게 억울할 때, 힘도 없고 방법도 없을 때 원망하고 탄식만 하면 끝인가?
하나님께 따진다고, 원망하고 불평을 한다고 뭐가 달라지는가?
그와 같이 보이는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바라보는 겁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인정하는 의로운 분이십니다.
더 나아가 그 분의 본질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성을 타고 나시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죄인의 누명을 쓰시고
세상 모든 죄의 대가를 십자가에서 받으셨습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그 분은 이런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신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리고 만민이 우러러보게 하셨고 그 발 앞에 엎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지 않으십니다.
의인을 멸하지 않으시고 불의한 자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악을 멸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법으로, 우리가 원하는 때에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이제 세상은 노아의 때와 마찬가지로 점점 악이 극을 향해 치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의의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날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날이 언제인지는 모릅니다.
그 날에 혹시 자신이 심판에 끼지 않도록 죄에서 떠난 삶을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불공평한 세상 속에서, 억울함 속에서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의로우신 분으로써 세상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바라보는 일입니다.
그 분을 생각하면, 십자가를 바라보면 오히려 우리는 은혜가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와 같은 삶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억울하게 죽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바라보라고 선언합니다.
 
묵상
믿음의 사람은 심판 가운데에서도 구원받을 것을 아십니까?
그저 입술로만 주여 주여라고 한다고 해서 심판에서 벗어나지 못함도 아십니까?
그저 눈에 보이는 세상을 불공평하다고 하기 전에 자신의 삶이 온전합니까?
남들보다 좀 더 나은 것이 아니라 공의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온전합니까?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십자가를 바라보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늘도, 불공평하게 보이는 세상을 바라보며 탄식과 원망과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죄가 없으셨지만 세상을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위로와 용기를 얻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6:30분에는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8시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찬양과 기도와 간증이 있는 심야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듣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일 아침기도회가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까지 오면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스가랴 9장9절 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