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09년 7월 1일 수요일 -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한 대처'

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 사도행전 11장 1-4, 18절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한 대처' 

오늘 말씀은 예루살렘교회에 있었던 또 다른 좋지 않은 한 사건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 결과는 다릅니다.
 
소문은 본질과 다를 뿐만 아니라 부정적입니다.
우선 이들이 들은 것은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슈는 베드로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먹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소문은 좋은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본질에 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들의 집에 들어가서 함께 먹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가?  그것은 단순히 먹는 문제가 아니라 이방인들에 대한 편견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들을 섬깁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결국 우상에게 드려졌던 음식을 먹게 되고 그러면 부정하게 되고 결국 우상숭배자와 같이 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들도 사랑하시고 구원을 주셨다는 구원의 문제가 아니라 여전히 자신들의 생각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보지 못하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했습니다.
 
소문은 영적 리더를 향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루살렘교회의 목회자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베드로를 향해 거침없이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율법에 메여서 무엇이 그른 것인지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문은 진실되고 자세한 설명으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영적인 리더인 자신에게 비난을 한다고 그들을 비판하지 않고 자신이 경험했던 사실을 그대로 말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것과 말씀하신 것을 바탕으로, 또 증인들도 함께 있었기에 숨김이 없이, 진실되게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질문을 하며 자신의 설명을 마쳤습니다.
 
그러자 비난했던 사람들은 베드로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입을 닫고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베드로를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생각을 바꾸어 하나님께서 그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을 베푸시고 그들이 받은 것과 동일한 성령 하나님을 선물로 받은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것이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교회는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생각이 달라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본질적인 것인가를 따져보고 그것이 맞다면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여전히 편견을 가지고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고 덕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것을 향해 틀렸다고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고 소문은 항상 칭찬하거나 긍정적인 것이 아니라 부정적입니다.
또한 소문은 영적 리더를 향하기도 합니다.  기분 나쁘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너무나도 쉽게 부정적인 말을 합니다.  거기에 영적 리더라고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서 그 문제를 비추어보고 해석을 해야 문제가 해결이 되지 감정적으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상처만 남게 됩니다.
 
새로운 달, 2009년도 하반기가 시작되는 첫 날인 오늘 몇 가지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소문만을 듣고 다른 사람에 대해 비판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둘째, 그 소문이 어디까지가 맞고 어디까지가 잘못된 것인지
셋째, 그 소문이 신앙이나 교회의 본질적인 문제인지
넷째, 자신의 판단 기준이 말씀에 근거한 것인지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하면 성령 하나님께서 말씀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자신을 보게 하십니다.  그래서 잠잠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게 하십니다.
오늘 하루, 생각함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은 털어버리고 후반전을 멋있게 시작하시는 새출발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목요일에는 교회와 캠퍼스에서 '경건의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목자 모임 (7:30분)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독일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시면서 교회도 섬기고 계시는 장세균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갖습니다.
금요일과 주일 1부 예배 때는 저희 교회에서,
토요일과 주일 2부 예배 때는 베다니침례교회에서 갖습니다.
모두 참석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7월 16-18일까지 여름성경학교가 열립니다.
도움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