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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컬럼]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 12월 25, 2011년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정말 다사다난했던 2011, 마지막 주간을 맞았습니다아직도 아직도 하며 지내왔는데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왔습니다미국이 이렇게 어렵다면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부족함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소수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고통 속에서 지냈습니다똑똑하다는 사람들이 모여 정책을 펴지만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오히려 더 많은 반발을 사는 것이 있기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한 사람의 죽음을 전해들었습니다지혜의 왕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수도 없이 인생의 헛됨을 외쳤습니다그런 진리를 애써 부인하고 오직 자기 욕심을 위해 살았던 한 사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북한 주민들이 고생하며 굶어죽었는지 모릅니다살 소망까지 끊어진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죽었습니다온갖 좋은 것은 다 누리고 살았지만 평균 수명보다도 훨씬 못한 나이에 죽었습니다사람이 이 땅에 살면서 이 땅에서의 모든 것이 헛됨을 깨달을 때 사람은 진정으로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 경외하며 겸손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주간에 서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겸허히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그렇게 애썼습니다종종 이런 표현도 봅니다바둥거렸다  그런데 그 노력에 비해 결과는 어떻습니까최소한 자신이 계획한 대로, 아니면 더 풍성한 결과를 얻었습니까그렇게 되었더라면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정부에 대해, 사람에 대해 욕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그러나 그렇지 않기에 불신과 불만과 원망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그게 사람을 믿고 바란 결과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저절로 잘 되지 않습니다노력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것도 아닙니다때로는 기도해도 금방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오히려 말씀대로 정직하게 살려고 하면 비난과 조롱의 화살이 금방 날라옵니다억울하게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그래서 하나님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나마 가지고 있던 믿음도 흔들리기도 합니다믿지 않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다른 것이 없거나 더 좋지 않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믿음을 버려야 합니까?

위기는 말 그대로 위험하기도 하지만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이렇게 인간적인 노력을 해서도 안 된다면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보자는 겁니다늦었다 하더라도, 인간적인 노력을 한 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믿고 구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섬기며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 좋겠습니다그러면 전지전능 하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시지 않겠습니까지금보다 나아지게 하시지 않겠습니까그럴 때 소망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하는 솔로몬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전도서 8:17

그래서 잠언 3:5-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고 있는 이 때,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나가 엎드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소망을 가지고 2012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